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가 21일 나스닥에서 0.77% 하락 마감했다. 여러 증권사가 현 주가보다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가운데 메모리 가격 사이클 둔화와 공급 확대 우려도 함께 반영되는 흐름이다.
워처구루는 마이크론이 21일 전장보다 7.55달러, 0.77% 내린 96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는 BMO캐피털, UBS,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가 제시와 씨티의 목표가 하향이 함께 담겼다.
목표가 흐름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워처구루는 팁랭크스 자료를 인용해 BMO캐피털이 마이크론 목표가를 1300달러(약 180만원)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UBS는 1625달러(약 225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50달러(약 215만원)를 각각 목표가로 제시했다.
반면 씨티는 마이크론 목표가를 1400달러에서 1150달러(약 159만원)로 낮췄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이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통상 수요와 공급 사이클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투자가 늘면 HBM과 D램 수요가 커지지만, 가격 상승 국면이 길어질수록 신규 공급과 경쟁사 증설 계획도 주가 판단에 반영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높인 메모리다. AI 가속기와 서버 연산에서 병목을 줄이는 부품으로 쓰이며, D램과 낸드는 서버·PC·모바일 기기의 기본 저장·연산 구조를 떠받치는 대표 메모리 제품군이다.
한국 독자에게 이 사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놓인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과 맞닿아 있다. 워처구루는 마이크론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주요 메모리 제조사로 언급하며 미국에 본사를 둔 메모리 업체라는 점을 짚었다.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 가능성도 시장이 보는 변수다. 워처구루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대형 기업공개 이후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이 대응하지 못한 수요 공백을 CXMT가 채울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목은 중국 내수 반도체 경쟁이 메모리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짚은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 암호자산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수요나 가격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마이크론의 생산 확대 계획도 판단 재료로 남아 있다. 워처구루는 마이크론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2500억 달러(약 346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생산능력 확대는 AI 시대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수단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신중론에도 힘을 싣는다. 수요 기대와 공급 부담이 동시에 가격 판단에 반영되는 구조다.
본지는 앞서 [마이크론 목표가가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과 함께 조정된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554)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핵심은 목표가 숫자보다 AI 서버 수요, 고객 장기계약, 계약가격 흐름이 실제 실적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였다.
최근 보도에서는 [AI 메모리 실적 경쟁에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맞붙은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3497)도 다뤘다. 메모리 업황 해석이 단순한 반도체 경기순환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을 함께 보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다.
확인된 목표가만 놓고 보면 여러 증권사가 현 주가보다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동시에 씨티의 목표가 하향은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공급 균형을 둘러싼 신중론을 보여준다.
마이크론 주가 흐름은 앞으로 AI 메모리 수요와 공급 확대 속도 사이의 균형을 확인하는 과정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판단은 회사 실적과 D램·낸드 가격 지표, 주요 고객사의 AI 서버 투자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