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173940)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5억원, 2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리서치 전망이 나왔다. 아리스는 상반기 매출 증가와 1분기 흑자 전환이 손익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25일 보고서에서 에프엔씨엔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121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약 19%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예상해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프엔씨엔터는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42억원, 지난해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아직 흑자 전환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회사의 1분기 공시는 손익 개선 흐름을 일부 보여준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1~3월 연결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13억원, 영업손실 37억원이었다.
아리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493억원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피원하모니(P1Harmony)의 국내외 활동, 에프티아일랜드 공연 확대, 씨엔블루(CNBLUE) 월드투어가 음악사업 매출을 이끈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확대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음악사업이 상반기 외형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수익 구조의 초점이 음악과 공연 중심으로 옮겨졌다는 해석이다.
피원하모니의 지표도 확대됐다. 미니 9집 'UNIQUE'는 초동 50만장을 넘겼고 빌보드 200 4위에 올랐다. 위버스 팬덤은 2024년 165만명에서 올해 4월 240만명으로 증가했다.
공연 규모도 커졌다. 피원하모니의 공연 규모는 2022년 2만석에서 지난해 약 13만석으로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새 앨범 발매와 일본 도쿄 아레나 공연, 타이베이·마카오·방콕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엔플라잉(N.Flying)은 공연 지역을 미주와 유럽으로 넓히고 있다. 9월 신규 앨범과 전국·아시아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 일정이 실제 매출과 이익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이후 분기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에프엔씨엔터는 사업 구조도 조정했다. 회사는 1분기 보고서에서 음반기획 제작 유통업,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스는 에프엔씨엔터가 2022년 이후 비엔터테인먼트와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자회사 축소, 비핵심 사업 철수를 진행했다고 봤다. 이후 음악·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 등 핵심 사업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음악사업은 아티스트 활동 주기와 공연 규모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큰 편이다. 앨범 판매, 공연, 팬덤 플랫폼, 지적재산권 사업이 함께 움직이지만 비용 집행 시점에 따라 이익 반영 폭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P1Harmony와 N.Flying의 팬덤 및 공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활동 증가가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주요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확인이 다음 관전 지점이라는 뜻이다.
하반기 앨범과 글로벌 공연 일정의 실적 기여도는 회사의 다음 공시에서 드러난다. 연간 흑자 전환 여부도 이후 분기 실적과 비용 구조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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