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정규장 마감 집계에서 매디슨 에어는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09% 오른 27.99달러(약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약 2억858만달러(약 2886억원)로 집계됐다.
매디슨 에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Class A 보통주 9010만8130주를 주당 24.97달러에 사모 배정해 약 22억5000만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앞서 발표한 ebm-papst 인수의 자기자본 부분을 충당하는 데 쓰인다.
래리 기스(Larry Gies) 매디슨 에어 회장은 이번 사모증자에서 3억달러(약 4152억원) 규모 Class A 보통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그와 연결된 Madison Solutions LLC도 3억2000만달러(약 4429억원)를 넣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사모증자가 9월 1일께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모증자는 공개시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을 파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을 배정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매디슨 에어는 사모증자 대금과 약 28억달러(약 3조8753억원)의 부채·현금으로 인수 자금을 댈 계획이다. 회사는 인수 종결 시점의 예상 순차입비율을 시너지 효과 제외 기준 약 3.7배로 제시했다.
이번 상승은 ebm-papst 인수 발표 이후 이어진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은 남아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4.3% 올랐다며, 사모증자가 ebm-papst 인수의 자기자본 부분을 충당하기 위한 구조라고 보도했다. 퀴버퀀트의 AI 보조 가격 변동 분석도 자금 조달 확실성, 내부자 참여, 첫해 EPS 기여 기대를 상승 배경으로 거론했다.
매디슨 에어는 8월 17일 독일 ebm-papst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기업 인수가격을 54억달러(약 7조4738억원), 미래 세제효과를 반영한 유효 인수가격을 50억달러(약 6조9202억원)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 인수로 주소시장이 거의 두 배로 늘고 3년 차까지 연간 1억6000만달러(약 2214억원)의 비용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전망으로, 실제 실현 여부는 인수 종결 이후 통합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ebm-papst는 독일 뮐핑겐에 본사를 둔 공기 흐름 기술 기업이다. 매디슨 에어는 ebm-papst가 약 4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6년 매출 약 28억달러(약 3조8753억원), 조정 EBITDA 약 3억4300만달러(약 4745억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기 흐름 기술과 HVAC 솔루션은 산업용 설비, 상업용 건물, 데이터센터 냉각 등 에너지 효율과 직결되는 분야다.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군과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지만, 대형 거래일수록 조달 구조와 통합 비용이 주가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거래는 희석 부담도 동반한다. 발행가는 24.97달러로 전일 종가와 같고, 발행 주식 수는 9010만주를 넘는다.
인수 후 차입 부담도 남는다. 회사는 인수 종결 뒤 2년 안에 순차입비율을 2.5배 미만으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가는 반등 전까지 약세였다. 8월 21일 기준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7.44%, 상장 이후 수익률은 -18.14%로 집계됐다. 인수는 규제 승인과 통상적 종결 조건을 거쳐 연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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