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가 한국시간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위험자산 시장은 물가, 성장률, 제조업 수요, 대형 기술주 실적을 같은 구간에서 확인하게 됐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일정표에서 7월 개인소득·지출 보고서와 2분기 GDP 수정치·기업이익을 26일 오전 8시30분(미 동부시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후 9시30분이다.
미국 인구조사국도 같은 시각 7월 내구재 주문 선행 보고서를 낸다. 세 지표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물가와 소비, 성장, 제조업 수요를 같은 시각에 대조하는 장이 열린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흐름을 볼 때 중시하는 지표다. BEA의 직전 자료에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올랐다. 7월 수치는 개인소득, 소비지출과 함께 공개된다.
미국 7월 PCE 발표를 앞두고 물가 지표가 연준 금리 판단의 변수로 거론된 흐름은 앞서 국내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PCE는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한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지표로, 통상 CPI보다 소비 대체 효과를 더 반영하는 지표로 설명된다.
같은 시간 나오는 GDP 수정치는 2분기 미국 성장률의 두 번째 추정치다.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 기계류처럼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의 신규 주문 흐름을 보여준다. 두 지표는 경기 확장 속도와 기업 투자 흐름을 함께 읽는 데 쓰인다.
에너지 지표도 이어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보고서의 주요 표와 요약 자료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미 동부시간) 이후 공개한다고 안내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후 11시30분 이후다.
원유 재고는 유가와 물가 부담을 함께 보는 지표로 쓰인다. 에너지 가격은 소비자물가와 기업 비용에 동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가 지표 발표일에는 재고 변화도 함께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 실적은 27일 새벽에 나온다. 엔비디아는 보도자료에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26일 오후 1시20분께(미 태평양시간) 공개하고, 오후 2시 콘퍼런스콜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각각 27일 오전 5시20분께와 오전 6시다.
이번 실적이 다루는 분기는 7월 26일 종료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 최고재무책임자(CFO) 논평을 공개하고, 이후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대상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16억 달러(약 112조852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당시 회사는 2분기 매출 전망을 910억 달러(약 125조8530억원), 오차 범위 2%로 제시했다.
회사는 2분기 전망에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트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수요와 수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실적 설명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뤄질지도 확인 대상이다.
엔비디아 실적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심리를 가를 재료로 지목돼 왔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대형 기술주, 달러, 국채금리 흐름은 위험자산 선호를 판단할 때 함께 확인되는 변수다.
다만 이번 일정이 BTC나 ETH 가격에 미칠 영향은 지표와 실적 발표 이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확인된 다음 일정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30분 미국 거시지표 공개, 오후 11시30분 이후 EIA 재고보고서, 27일 오전 5시20분께 엔비디아 실적 발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