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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산업, 규제 있어야 다음 단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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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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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성장에는 명확한 규제와 보안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 / 폭스 비즈니스 영상 갈무리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 / 폭스 비즈니스 영상 갈무리

비트고 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비트코인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8월 2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산업이 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벨시 CEO는 암호화폐 약세장이 끝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산업은 오르내림을 겪는다"며 "20% 하락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600% 상승도 감당할 준비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원래의 논지는 10년 전만큼이나 오늘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규제와 관련해서는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시 CEO는 자금과 관련된 모든 자산군에는 규제 경로가 필요하다며, 샘 뱅크먼프리드와 FTX 사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본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벨시 CEO는 클라리티 법안 또는 유사한 입법이 통과돼야 미국이 규제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실수도 있을 수 있지만, 입법 없이는 어느 기관이 어떤 부분을 맡을지조차 정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미국 의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왜 이것이 논란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법안이 당장 통과되지 않더라도 증권거래위원회(SEC), 통화감독청(OCC), 재무부 등 규제 당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벨시 CEO는 비트고가 규제를 받는 신탁회사로서 암호화폐 수탁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확한 규칙이 마련되면 JP모건, BNY멜론, 모건스탠리 같은 대형 금융기관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양자컴퓨팅 위험에 대해서는 당장 임박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벨시 CEO는 현재 존재하는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보안을 깨뜨릴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며, "우리는 아직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시에 업계가 양자컴퓨팅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고가 양자 저항 지갑을 출시했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며, 양자 저항 서명과 관련한 연구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벨시 CEO는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자금 유입을 위해 보안과 신뢰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대규모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업계가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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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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