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숏 손실 1082만달러, 한 달 만에 확대

| 김민준 기자

장신과기(CXMT) 연계 영구계약을 공매도한 대형 주소의 누적 손실이 1082만 달러(약 150억원)로 불어났다.

판뉴스(PANews)는 27일 위진(余烬) 온체인 애널리스트의 모니터링을 인용해 장신과기 시가총액이 4조 위안을 넘고 CXMT 가격이 8.6달러(약 1만1911원) 수준으로 오르면서 상장 전날 숏 포지션을 잡은 대형 주소의 손실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 주소는 6.5달러(약 9003원)에 CXMT 290만 주 규모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 현재 가격 기준 가격 손실은 630만 달러(약 87억원), 이미 낸 펀딩비는 452만 달러(약 63억원)로 집계됐다.

두 항목을 합친 손실 규모가 1082만 달러다. 가격이 진입가보다 높아진 데 따른 평가손실에 포지션 유지 비용이 더해진 구조다.

CXMT는 장신과기 주식 자체가 아니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거래되는 주식 연계 영구계약이다. 영구계약은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으로, 가격 방향뿐 아니라 펀딩비가 손익에 영향을 준다.

펀딩비는 영구계약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과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롱·숏 포지션 사이에서 오가는 비용이다. 시장 구조에 따라 숏 포지션 보유자가 일정 비용을 계속 부담할 수 있다.

이번 사례의 핵심도 가격 손실만이 아니다. 해당 주소는 한 달가량 포지션을 유지했고, 이 과정에서 펀딩비가 손실의 큰 축으로 누적됐다.

가격이 진입가보다 높은 구간에 머무는 동안 평가손실은 커졌다. 포지션을 닫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펀딩비 부담도 함께 붙었다.

앞서 본지는 지난달 장신과기 연계 CXMT 계약이 하이퍼리퀴드에서 5달러(약 6925원) 기준가로 출발해 8.64달러(약 1만1966원)까지 올랐고, 이때 암시 시가총액이 4조 위안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실제 주식 소유권이나 배당권을 주는 상품이 아니라 상장 전후 주가 기대를 반영하는 파생상품으로 설명됐다.

중국 반도체 기업 관련 가격 흐름이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손익으로 이어진 점도 눈에 띈다. 중국 반도체 기업 관련 가격 흐름이 탈중앙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거래와 연결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A주 직접 거래보다 하이퍼리퀴드 같은 탈중앙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 변동과 레버리지 손익이 먼저 드러난 장면이다. 앞서 본지는 하이퍼리퀴드의 주식 연계 무기한 계약이 전통자산 가격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반영하는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CXMT 가격과 장신과기 주가는 같은 자산이 아니다. CXMT는 계약 시장의 수급, 펀딩비, 레버리지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실제 주식 권리와도 구분된다.

장신과기 주가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해당 계약의 가격과 손익 구조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손실 집계도 주가 손실이 아니라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되는 CXMT 영구계약 포지션 기준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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