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펌 4분기 매출 10억달러 넘었다

| 서도윤 기자

어펌홀딩스(Affirm Holdings·$AFRM)가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넘겼다. 후불결제(BNPL) 수요가 거래액과 이용자 기반을 함께 밀어 올리며 상장 핀테크 실적의 핵심 축으로 부각됐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어펌홀딩스가 4분기 순이익 16억2000만 달러(약 2조2356억원)를 기록했고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는 미국 동부시간 27일 장 마감 뒤 나왔고, 회사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실적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장 예상치는 4분기 매출 11억1000만 달러(약 1조5318억원) 안팎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를 전제로 한 수준이었다.

회사는 앞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억8000만~11억1000만 달러(약 1조4904억~1조5318억원)로 제시했다. 4분기 총거래액(GMV) 전망 범위는 131억5000만~134억5000만 달러(약 18조1470억~18조5610억원)였다.

비교 기준이 된 3분기 실적도 이미 높은 수준이었다. 어펌홀딩스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약 1조435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억290만 달러(약 1420억원)였다. 총거래액은 116억 달러(약 16조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활성 소비자는 3분기 말 기준 2680만명에 달했다. 소비자 기반 확대는 반복 결제와 가맹점 네트워크 매출 증가를 떠받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NPL은 소비자가 상품을 먼저 사고 대금을 나눠 내는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와 달리 정해진 분할 결제 조건을 앞세우며, 결제 편의성과 소비자 신용평가 역량이 사업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어펌홀딩스는 연체료와 숨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결제망을 표방한다. 0% 연이율 상품과 ‘Pay-in-X’ 거래 증가는 총거래액 성장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수익 구조에서는 가맹점 네트워크 매출과 이자수익이 총거래액과 함께 움직이는 점이 중요하다. 거래액이 늘면 결제 처리 규모가 커지고, 동시에 할부·신용 관련 수익 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이용자 2680만명 규모를 유지하고 다시 키우려면 고객 확보 비용이 계속 필요하다. BNPL 업체의 성장은 거래액뿐 아니라 조달비용, 신용손실, 마케팅 효율이 함께 맞물리는 구조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치를 41억7500만~42억500만 달러(약 5조7615억~5조8029억원)로 높였다. 4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대를 이어가면서 연간 매출 전망 상단도 함께 올라간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할 대목은 1분기 가이던스 상향이다. 회사가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 않고 높였다는 점은 단기 수요가 둔화보다 개선 쪽에 가깝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어펌홀딩스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이후 시장은 실제 매출 세부 수치와 총거래액, 조달비용, 신용 지표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게 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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