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빅토리아골드(Lake Victoria Gold·$LVGLF)가 탄자니아 임웰로 금 프로젝트에서 1단계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광산 허가와 부지 조사, EPCM 승인, 전환사채 조달이 이어졌지만 핵심 자금인 금 대출은 아직 탄자니아 규제 절차와 최종 문서화 단계에 남아 있다.
레이크빅토리아골드는 7월 28일 보도자료에서 임웰로 프로젝트의 1단계 토목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초기 작업에는 기존 진입도로 개선과 공장 부지 준비가 포함됐다. 현장 캠프는 완성 단계에 가까워졌고, 물 저장 설비와 전력 설비 설치, 배관 작업도 진행됐다.
임웰로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게이타 지역의 금 개발 사업이다. 회사는 자회사 템보골드(T) 리미티드를 통해 광산권 ML 538/20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허가를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사 전 부지 리스크도 일부 정리됐다. 회사는 6월 23일 보도자료에서 공장 부지와 숙소·캠프 부지 아래를 확인하기 위해 23개 홀, 총 1136m 규모의 멸균 시추를 마쳤다고 밝혔다. 두 부지에서는 유의미한 금 광화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멸균 시추는 영구 시설을 세우기 전 해당 부지 아래에 경제성 있는 광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공장이나 캠프가 광체 위에 들어서면 향후 채굴 가능성을 훼손할 수 있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부지 배치를 가르는 기준으로 쓰인다.
EPCM 구조도 확정됐다. 탄자니아 광업위원회는 6월 29일 탄자니아 주도 EPCM 체계를 승인했다. 시티엔지니어링컴퍼니(City Engineering Company Ltd.)가 주 EPCM 계약자와 상업 주관사를 맡고, 서튼컨설팅인터내셔널(Sutton Consulting International Limited)이 국제 기술 지원을 맡는다.
회사는 7월 8일 찰 코치(Charl Coetzee) 서튼컨설팅인터내셔널 프로젝트 매니저가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EPCM은 설계, 조달, 건설 관리를 뜻하며 광산 개발에서는 시공 전환 과정의 일정, 조달, 현장 관리 책임을 묶는 구조다.
마크 체르노비치(Marc Cernovitch) 레이크빅토리아골드 최고경영자(CEO)는 7월 28일 보도자료에서 “임웰로는 계획과 동원 단계를 넘어 눈에 보이는 순차적 현장 실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가 프로젝트를 허가 보유 단계에서 현장 실행 단계로 옮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조달은 완료된 부분과 조건부 부분이 갈린다. 레이크빅토리아골드는 4월 1일 보도자료에서 모네터리메탈스(Monetary Metals)와 최대 금 6000온스, 약 2500만 달러(약 344억원) 규모의 금 대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현금이 아니라 금 온스로 상환하는 구조다.
다만 금 대출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회사는 6월 25일 보도자료에서 탄자니아 규제 승인, 등록, 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문서화와 관례적 종결 조건도 남아 있다.
전환사채 조달은 별도로 진행됐다. 회사는 7월 2일 보도자료에서 무담보 전환사채 최종 트랜치로 33만1000달러(약 4억6000만원)를 추가 조달해 세 차례 누적 조달액이 416만5200달러(약 57억원)가 됐다고 밝혔다. 해당 전환사채의 연 이자는 5%, 만기는 36개월, 전환가는 주당 0.30달러다.
허가와 생산 가능성은 구분해 봐야 한다. 회사는 임웰로가 허가를 갖춘 프로젝트라고 강조하지만, 동시에 NI 43-101 기준의 최신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생산 결정이 광물 매장량 타당성 조사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 경제적·기술적 실패 위험이 더 크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자원 개발 사업은 허가, 현장 준비, 금융 조달, 타당성 검증이 맞물려 움직인다. 본지가 앞서 탄자니아 LNG 사업을 다루며 짚은 것처럼 상업적으로 거론되는 것과 실제 개발 절차가 확정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임웰로 역시 허가 확보와 초기 공사 착수만으로 생산 단계 진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장 반응도 제한적으로 확인된다. 인베스팅닷컴의 LVGLF 과거 시세는 7월 2일 종가 0.19달러, 8월 28일 종가 0.2340달러를 보였다. 여러 공시 이후 가격이 올랐지만, 발표 직후 단발성 급등으로 단정할 흐름은 아니다.
임웰로 프로젝트의 다음 확인 지점은 금 대출 종결, 탄자니아 규제 승인, 현장 공사 진행, 타당성 검증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화는 1단계 토목공사가 시작됐고, 금 대출은 규제·문서화 절차를 남겨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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