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원 확정 에스지이 유상증자, 대표 120% 청약

| 김하린 기자

SG(255220) 박창호 대표이사가 회사 유상증자에서 보유 배정물량의 120%를 청약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 중인 증자에서 대표가 청약 가능한 최대 수준까지 참여한 것이다.

SG는 4일 박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앞서 배정받은 신주인수권 가운데 일부 권리 변동 이후 현재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물량에 대해 초과청약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4100만 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SG가 9월 1일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확정 공시에서 밝힌 최종 발행가액은 1주당 911원, 모집총액은 373억5100만원이다.

구주주 청약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일반공모 청약은 9월 8일부터 9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유상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9일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는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 청약 기회를 주고, 청약되지 않은 물량이 생기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시 공모하는 방식이다. 초과청약은 기존 배정분을 넘어 정해진 한도 안에서 추가 물량을 신청하는 절차다.

조달 자금은 생산거점 확대와 해외사업, 원재료 확보에 배분된다. SG는 확보 자금을 수도권 생산거점 확대,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 투자, 원재료 확보 등 성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생산·공급 경쟁력 강화와 해외 도로 인프라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SG는 아스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박창호 SG 대표이사는 “유상증자 초과청약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요 성장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입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의 초과청약은 회사가 진행 중인 자본조달 과정에서 경영진 참여 의지를 드러낸 대목으로 풀이된다.

SG는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신규 사업 성과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의미한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에서 남은 확인 지점은 청약 결과와 실권주 규모, 납입 절차다. 일반공모 청약은 9월 8~9일 진행되고, 유상신주는 9월 29일 상장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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