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소재업체 메카로(241770)의 이재정(李在丁) 회장이 보유 주식 11만7000주를 세 자녀에게 나눠 증여했다고 4일 공시했다.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수는 직전 보고 기준일인 2020년 12월17일 285만800주(지분율 28.22%)에서 이번 보고서작성 기준일인 9월4일 273만3800주(26.82%)로 줄었다. 감소폭은 11만7000주, 지분율 하락폭은 1.40%포인트다.
세부변동내역을 보면 변동 사유는 모두 증여다. 2023년 2월10일 보통주 1만7000주를 이상아·이제욱에게 나눠 증여했고, 2026년 8월31일에는 이주호에게 10만주를 증여했다. 보고의무 발생일은 8월31일이다.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는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보유한 해당 법인 증권의 소유 상황과 변동을 시장에 알리는 지분공시다. 본지는 앞서 공시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보유 수량, 지분율, 변동일, 단가, 변동 사유에 한정된다고 전한 바 있다.
메카로는 2017년 12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제조업체다. 발행주식 총수는 1019만2640주로 기재됐다. 이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회장 직위를 맡고 있으며 선임일은 2006년 8월30일이다.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연결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2257억원, 부채총계 202억원, 자본총계 2055억원이다. 매출액은 946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카로 주가는 9월4일 오후 4시10분 기준 3만745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1.06%) 내렸다.
상장사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는 통상 세대를 거쳐 지분을 넘기는 절차로 활용된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세 자녀에게 나눠 넘긴 만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가족 전체 지분 구조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공시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이 회장의 증여 수량과 대상자, 보고 후 보유 수량, 지분율이다. 이번 지분 변동이 메카로 경영권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공시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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