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로빈후드 목표가 136달러로 상향

| 서지우 기자

도이치은행 브라이언 베델(Brian Bedell) 애널리스트가 로빈후드($HOOD)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3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자체 블록체인인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의 수수료 수익 증가가 도이치은행의 실적 추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베델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가 로빈후드 목표주가를 115달러(약 15만6000원)에서 136달러(약 18만5000원)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베델은 로빈후드체인의 최근 수수료 수익 증가가 기존 전망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 기준 로빈후드체인의 하루 수수료 수익은 8월 중순까지 약 20만 달러 아래에 머물렀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9월 2일 수수료 수익은 401만 달러(약 54억원)로 집계됐다. 최근 5일 합계는 1080만 달러(약 147억원)였고, 이 가운데 로빈후드에 귀속되는 부분은 약 540만 달러(약 73억원)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도이치은행이 앞서 제시한 3분기 전체 추정치 460만 달러(약 62억원)를 넘어선 규모다. 베델은 “성장세는 두드러지지만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기 수수료 증가가 반복 수익으로 굳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로빈후드체인은 로빈후드가 구축한 이더리움(ETH)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다. 로빈후드 공식 문서는 로빈후드체인이 아비트럼(Arbitrum)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를 기본 가스 토큰으로 쓴다고 설명한다. 로빈후드는 공개 메인넷과 주식 토큰, 디파이 상품을 함께 내세워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국내 독자에게 핵심은 로빈후드체인이 단순한 앱 부가 기능을 넘어 실적 추정의 변수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로빈후드체인의 예치금 증가와 거래 활동 확대는 앞서 온체인 지표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목표가 조정은 그 흐름이 증권사 리포트의 수익 추정에도 반영된 사례다.

다만 수수료 수익은 네트워크 사용량, 가스비, 디파이 거래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로빈후드체인의 수수료 증가가 로빈후드의 분기 실적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회사의 실적 발표와 후속 공시에서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게임하고 주식토큰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