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가 35만원, 기초 화장품 성장 반영

| 이도현 기자

코스맥스(192820) 목표주가가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라갔다. 기초 화장품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코스맥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높은 한국 화장품의 수출 성장률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코스맥스 별도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다시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률과 비슷해졌다고 봤다. 기초 카테고리 매출이 빠르게 늘고, 색조 카테고리 매출의 기저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올해 3분기 코스맥스 별도 법인 매출 성장률을 38%, 영업이익 증가율을 56%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매출액 11%, 영업이익 12%를 웃도는 수준이다. 수출 증가가 한국 법인 매출에 반영되고, 제품 구성 변화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기초 화장품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가 꼽혔다. 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별도 법인의 카테고리를 기초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까지는 기초 제품에서 영업 레버리지가 나올 만큼 충분한 품목당 생산량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2분기부터 매출총이익률이 증가해 다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당 생산량이 늘면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겔 마스크도 하반기 수익성 변수로 언급됐다. 형 연구원은 “마진율을 끌어내렸던 겔 마스크의 매출 비중은 올해 유지되겠지만 수율 개선 효과로 하반기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ODM은 고객사가 브랜드와 판매를 맡고, 제조사가 제품 개발과 생산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내 화장품 ODM 업종은 브랜드 수출 확대, 고객사 주문, 생산능력 활용률이 실적에 함께 작용하는 구조다. 본지는 앞서 코스맥스가 미국 법인에서 첫 분기 영업흑자를 냈고 해외 법인 매출도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수출과 해외 법인 회복을 근거로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올리는 보고서가 이어졌다. 본지도 한화투자증권이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 목표주가 상향 평가 사례를 전했다.

코스맥스의 전장 종가는 27만5500원이다.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분석과 가정을 반영한 수치로, 실제 주가 흐름은 수주 지속성, 제품 구성, 해외 법인 실적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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