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와 아비트럼(ARB) 핵심 인물이 로빈후드($HOOD) 체인의 수수료 구조와 거래 정렬 방식을 놓고 공개 논쟁을 벌였다. 쟁점은 단순한 거래 수수료 비교가 아니라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누가 비용을 부담하고 수익을 가져가느냐로 번졌다.
오데일리는 6일 오후 3시16분 한국시간 스티븐 골드페더(Steven Goldfeder) 아비트럼 공동창업자가 공개 글에서 온체인 거래 가격만 비교하는 방식은 ‘서사적 함정’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골드페더 공동창업자는 아비트럼 원과 로빈후드 체인이 프론트러닝 등 유해한 최대추출가치(MEV)를 막는 데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겉으로 보이는 수수료가 낮아도 개인 이용자가 선행매매나 샌드위치 거래 같은 숨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공동창업자는 이에 맞서 아비트럼의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더 크고 수수료도 높다고 반박했다. 그는 수수료 중 10% 배분분만 놓고 봐도 샌드위치 거래 비용률보다 높고, 더 나쁜 스프레드까지 넣으면 전체 비용이 약 10배 높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야코벤코 공동창업자는 단일 시퀀서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구조로는 허가 없는 시장 경쟁을 이길 수 없다고도 했다. 시퀀서는 레이어2에서 거래 순서를 정하는 핵심 장치다. 누가 시퀀서를 운영하고 어떤 기준으로 거래 순서를 정하느냐가 이용자 비용과 네트워크 수익 배분 문제로 이어진다.
로빈후드 체인은 로빈후드 공식 문서에서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설명된다. 이 체인은 아비트럼 전용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ETH)을 가스 토큰으로 쓴다. 거래 순서는 시퀀서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정해지고, 더 높은 수수료를 낸 거래가 앞지르지 못하는 구조로 소개돼 있다.
아비트럼 재단 포럼의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 자료는 로빈후드 체인이 2026년 7월 1일 공개 메인넷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는 이 체인이 아비트럼 확장 프로그램 라이선스에 따라 프로토콜 순수익의 10%를 아비트럼 생태계에 돌려주며, 이 중 8%는 아비트럼DAO 재무부로, 2%는 아비트럼 개발자 길드로 배분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쟁은 로빈후드 체인 수수료 배분을 둘러싼 앞선 공개 공방의 연장선에 있다. 수수료가 낮은지 여부만으로 네트워크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고, MEV 방지 방식과 거래 순서 결정 구조, 앱 사업자의 수익 모델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양측 주장은 공개 발언과 각 네트워크 문서에 근거한 비용 구조 논쟁이며, SOL이나 ARB 가격에 미칠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확인 자료: Odaily 원문, Robinhood Chain 문서, ArbitrumDAO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