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 구주주 청약률 96.34%, 실권주 공모

| 최윤서 기자

SG(255220)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96.34%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 물량 4100만주 가운데 3949만7470주가 청약됐고, 남은 실권주는 150만2530주다.

SG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결과를 7일 밝혔다. 잔여 실권주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한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 청약 기회를 주고, 청약되지 않은 물량이 생기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시 공모하는 구조다.

SG가 9월 1일 공시한 최종 발행가액은 1주당 911원이다. 모집총액은 373억5100만원이다.

SG는 조달 자금을 수도권 생산거점 확대와 해외 도로 인프라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본지 보도에서 확인된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과 대표이사 초과청약도 같은 자금 조달 절차의 일부다.

국내에서는 경기북부 지역의 아스콘 생산시설 인수를 추진한다. 서울과 인천 중심의 생산거점을 경기북부까지 넓혀 수도권 공급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스콘은 도로 포장에 쓰이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다. 생산시설 위치와 운송 거리가 공급 단가와 납기 대응에 영향을 주는 업종으로, 생산거점 확대는 지역 수요 대응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외 사업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거론됐다. SG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해외 도로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구상이다. 우크라이나 사업은 현지 계약 이행 준비 단계로 제시됐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서는 기존 주주의 청약률이 높을수록 일반공모로 넘어가는 물량이 줄어든다.

이번 구주주 청약률 96.34%는 모집 물량 대부분이 기존 주주 청약으로 채워졌다는 뜻이다. 다만 일반공모 청약 결과와 최종 납입 여부에 따라 실제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가 확정된다.

SG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SG가 추진해온 국내외 사업을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확대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단순한 재무구조 보강보다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로 설명하고 있다. 수도권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9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유상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9일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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