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할 전망이다.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가입자 증가보다 기존 위성방송과 GTS 가입자 감소 폭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DB증권은 9일 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4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보류(Hold)’를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전날 종가는 405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2% 하락했다.
이번 실적 전망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구조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DB증권은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가입자 증가가 기존 위성방송과 GTS 가입자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2분기 ipit TV 가입자는 24만4000명이고, 8월 말 기준 28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위성 가입자 및 GTS 감소분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규 서비스의 성장세보다 기존 서비스의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GTS는 위성방송과 인터넷TV를 결합한 상품이다. DB증권은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가입자 증가가 기존 위성방송과 GTS 가입자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DB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0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111억원보다 9%, 지난해 3분기보다 39% 낮은 수준이다.
마케팅 비용도 수익성에 부담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인당 마케팅 비용이 올해 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는 가입자 증가를 위해 인당 마케팅 비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입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먼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DB증권은 신규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기존 가입자 이탈이 맞물리는 구조를 3분기 실적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특히 ipit TV 증가분이 위성방송과 GTS 감소분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배당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DB증권은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350원으로 예상했고, 최근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을 8.6% 수준으로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배당 매력은 높지만 앞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만한 수익원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배당 수준과 별개로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가입자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한 조정이다. 투자의견 ‘보류’는 현재 주가에서 적극적인 투자 판단을 제시하기보다 실적 흐름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전망에서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단기 이익을 제한할 가능성이 함께 제시됐다.
DB증권은 ipit TV 가입자 증가와 위성방송·GTS 가입자 감소,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3분기 실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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