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GAAP 영업이익률이 80.4%로 집계됐다. 매출은 414억5600만달러(약 55조5096억원), 순이익은 282억4300만달러(약 37조8136억원)였다.
마이크론은 6월 24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333억1800만달러(약 44조6208억원)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67.6%, 전년 동기 23.3%에서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84.6%로 전 분기 74.4%보다 높아졌다.
이번 실적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반영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면서 수익성 지표도 전 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마이크론은 HBM4 제품이 주요 고객 플랫폼에 대량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BM4E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HBM은 AI 연산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다. 데이터센터용 AI 시스템에서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에 영향을 주는 메모리 제품군으로, 마이크론은 서버용 메모리와 함께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업종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과 수익성이 크게 움직이는 산업이다. 수요가 둔화하거나 공급이 빠르게 늘면 높은 마진이 낮아질 수 있어, 현재 수익성이 장기간 이어질지는 공급 여건과 AI 투자 흐름에 달려 있다.
이번 사이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기존 메모리 업황과 다른 요소로 거론된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만으로 향후 마진 흐름을 확정할 수는 없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회장 겸 사장·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오늘날 메모리 없이는 AI도 없다”고 말했다. AI 시스템에 더 많은 메모리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메흐로트라는 CNBC의 짐 크레이머와의 대화에서 “고객들조차 이 수요를 예측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AI 관련 수요가 회사와 고객의 기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는 취지다.
마이크론은 다년간 전략적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계약이 향후 실적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가격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6월 24일 실적 자료에서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을 500억달러(약 66조9500억원), GAAP 매출총이익률을 약 86%로 전망했다. 회사가 다음 분기에도 높은 수익성 수준을 제시한 셈이다.
다만 가이던스는 실제 수요와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메모리 가격, AI 데이터센터 투자, HBM 출하량이 다음 분기 실적을 확인할 주요 지표로 남는다.
앞서 본지는 마이크론의 414억5600만달러 매출과 HBM4 대량 출하를 다룬 바 있다. 이번 실적 자료는 당시 언급된 AI 메모리 수요가 영업이익률과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이크론은 HBM4E의 2027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회사가 제시한 매출·마진 가이던스와 실제 AI 메모리 출하량이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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