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공개 후 애플 목표주가 245~400달러

| 이도현 기자

애플($AAPL)의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월가 목표주가가 245~400달러(약 33만~53만8000원)로 갈렸다. 제품 공개 다음 거래일인 10일 애플 주가는 3.56% 오른 326.57달러(약 4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9일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제품은 7.6인치 내부 화면과 5.4인치 외부 화면을 갖췄으며 미국 판매가는 1,999달러(약 268만원)부터다.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10월 23일 시작된다.

애플은 공식 발표문에서 아이폰 듀오를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변화로 설명했다. 첫 폴더블 아이폰의 공개와 출시 일정은 애플의 공식 발표에 담겼다.

제품 공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매수부터 매도까지 엇갈렸다. 목표주가의 상단은 TD 코웬이 제시했고, 하단은 바클레이스가 제시했다.

TD 코웬은 애플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00달러(약 53만7000원)로 제시했다. 이는 10일 종가보다 약 22.5%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스는 애플에 ‘매도’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45달러(약 32만9000원)로 제시했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기록에는 해당 목표주가가 10일 기준으로 표시됐다.

씨티는 애플에 ‘매수’ 의견과 365달러(약 49만1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씨티는 폴더블 디자인과 프리미엄 가격, 시리 인공지능 기능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팁랭크스는 9월 자료에서 애플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를 335.87달러(약 45만2000원)로 집계하고 애플을 ‘중간 수준의 매수’로 분류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일 종가보다 약 2.85% 높은 수준이다.

평가가 갈린 배경에는 1,999달러라는 가격이 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출발 가격을 기록했지만, 이 가격이 폴더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얼마나 끌어낼지는 실제 판매로 확인해야 한다.

가격이 판매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부품 원가와 마진 압박을 우려하는 시각도 제기됐다. 사전 주문과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제품 수요와 수익성은 아직 실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온라인 이용자 반응도 엇갈렸다. 애플 관련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1,999달러 가격과 카메라 구성에 대한 불만이 나온 반면, 애플 생태계와 폴더블 디자인을 이유로 구매 의향을 밝힌 이용자도 있었다.

개인 이용자 반응은 실제 판매량이나 투자 판단을 뒷받침하는 공식 지표는 아니다. 제품에 대한 초기 반응과 실제 구매 전환 사이에는 가격과 출시 지역, 공급 능력 같은 변수가 남아 있다.

아이폰 듀오의 주가와 실적 영향은 판매량과 마진, 공급 능력이 확인된 뒤 판단할 수 있다. 현재 목표주가는 제품 공개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전망치다.

애플은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하고 10월 23일 아이폰 듀오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실제 판매량과 수익성이 목표주가 전망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확인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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