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250달러 목표가 제시…모건스탠리 첫 분석

| 정민석 기자

모건스탠리가 코인베이스($COIN)에 처음으로 동일비중 의견과 목표주가 250달러(약 33만6250원)를 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현물거래를 넘어 주식·원자재·예측시장·토큰화 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10일 코인베이스에 대한 첫 분석을 시작했다고 블록미디어는 전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뒤 모건스탠리가 공식 분석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본지도 앞서 모건스탠리의 첫 평가를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코인베이스의 ‘에브리싱 익스체인지(Everything Exchange)’ 전략이 사업 기회를 디지털자산에서 주식과 원자재, 예측시장, 비상장기업 투자, 토큰화 자산으로 확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수탁과 금융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제휴, 베이스(Base) 네트워크가 금융 인프라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거래소를 넘어 거래·수탁·결제·온체인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평가한 셈이다.

코인베이스는 6월 16일 에브리싱 익스체인지 전략 확대를 발표했다. 미국 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고 주식·디지털자산 옵션, 예측시장 상품, 비상장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등을 선보이는 내용이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화면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 중심이던 플랫폼의 상품 범위를 넓혔다.

사업 다각화는 2분기 실적에도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가상자산 거래시장 점유율이 1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예측시장 계약 수와 관련 매출이 전분기보다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구독·서비스 매출이 5억5500만달러(약 7465억원)로 전체 순매출의 48%를 차지했으며, 2분기 순매출의 88%는 비트코인 현물거래 이외 사업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특정 디지털자산의 거래 주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수수료 외 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 구조도 다변화됐다.

코인베이스는 주식 파생상품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9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무기한 선물 출시 승인을 신청했다.

주식 무기한 선물은 주가를 추종하면서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이다. 코인베이스가 이를 출시하려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파리야르 시르자드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CPO)는 “주식 무기한 선물은 해외에서 이미 수요가 입증됐다”며 “미국 투자자에게 규제에 부합하는 거래 경로를 제공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코인베이스가 해외에서 운영되는 상품을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가져오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실제 출시 여부는 승인 절차에 달려 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250달러는 분석상 목표주가다. 코인베이스의 주식·파생상품·토큰화 자산 사업 확대와 관련한 모건스탠리의 평가를 반영한 수치다.

코인베이스의 주식 무기한 선물은 향후 CFTC 승인 여부가 다음 절차로 남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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