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10월 주가 38.8% 하락…부채 원금 355억달러

| 김하린 기자

코어위브($CRWV) 주가가 미국 증시 거래일 기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38.8% 하락했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늘었지만 데이터센터 확충에 들어가는 투자와 부채 상환 부담도 커졌다.

주가 데이터 제공업체 스톡애널리시스(Stock Analysis)의 나스닥 종가 기록을 보면 주가는 1일 88.57달러에서 23일 54.24달러로 내렸다. 14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5.46%, 22일에는 10.06% 하락했다.

코어위브는 SEC에 제출한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6월 말 총부채 원금이 355억5100만달러(약 47조1000억원)라고 밝혔다. 올해 남은 기간 갚아야 할 원금은 44억1300만달러(약 5조8400억원), 2027년 상환 예정액은 61억8400만달러(약 8조1900억원)다. 본지는 앞서 코어위브의 총부채와 만기별 상환액을 보도했다.

이자 비용도 손익에 반영됐다. 회사가 보고한 상반기 이자 비용은 9억8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1억7600만달러는 자본화 이자다. 2분기 순이자 비용은 6억4000만달러(약 8470억원), 순손실은 6억2600만달러(약 8290억원)였다. 회사는 차입 규모 증가를 이자 부담이 커진 배경으로 들었다.

매출과 계약 잔고는 증가했다. 코어위브가 8월 11일 발표한 2분기 매출은 25억7500만달러(약 3조4100억원), 6월 말 매출 잔고는 약 1040억달러(약 137조7000억원)였다. 회사는 3분기 초 신규 고객 약정이 250억달러(약 33조1000억원) 이상 추가됐다고 밝혔다.

매출 잔고는 계약에 따라 향후 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금액이다. 서비스 제공 등 계약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같은 금액의 현금이 이미 들어왔다는 뜻은 아니다.

인프라 확장에 투입한 현금은 영업활동으로 마련한 현금을 웃돌았다. 코어위브의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6억6300만달러(약 4조8500억원), 투자활동 현금유출은 148억7400만달러(약 19조6900억원)였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GPU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공시에서 향후 부채나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의 지분을 희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가상자산 채굴업에서 출발했다. SEC 등록 서류에는 회사가 2017년 ‘더 애틀랜틱 크립토 코퍼레이션’으로 설립됐고, 2022년 이전에는 이후 중단한 채굴 사업에서 매출 대부분을 올렸다고 기재돼 있다. 당시 채굴에 활용한 GPU와 현재 AI 컴퓨팅 사업은 기술적으로 이어진다.

회사는 공시에서 보유 현금과 단기 투자자산, 이용 가능한 차입 한도를 고려하면 보고서 제출일부터 1년 안에 도래하는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매출 잔고의 실제 매출·현금 전환과 투자 지출, 차입 비용은 향후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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