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뒤 6개월간 S&P500의 과거 평균 총수익률은 14.1%다. 이 수치는 올해 선거 뒤 주가 상승을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는다.
블랙록(BlackRock)은 1970년 이후 중간선거 사례를 집계해 이 수치를 제시했다. 같은 기간 중간선거가 없었던 해의 평균 총수익률은 5.7%였다.
블랙록은 10월 1일 공개한 중간선거와 주식시장 분석에서 집계 기준을 밝혔다. 블룸버그 자료를 사용했으며 기준일은 8월 13일이다.
이 통계는 과거 선거 뒤 시장 흐름을 보여준다. 올해 선거 이후의 수익률을 그대로 가리키는 전망으로 볼 수는 없다.
MSCI는 10월 22일 공개한 분석에서 중간선거 뒤 6개월간 MSCI USA 지수의 평균 상승률을 12%로 집계했다. 대상은 1974년 이후 중간선거 13차례다.
상승폭이 컸던 5차례 가운데 4차례는 선거 전 지수가 약 20% 이상 하락한 뒤 나타났다. 블랙록과 MSCI 수치는 지수와 표본 기간이 달라 같은 통계처럼 비교할 수 없다.
U.S.뱅크 자산운용그룹 연구팀(U.S. Bank Asset Management Group Research)은 장기 분석에서 1900~2025년 중간선거 31차례를 살폈다. 선거 뒤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12.4%였고, 1980년 이후 사례만 보면 17.5%였다.
그러나 통계 검정에서는 중간선거가 일관된 수익률 효과를 낸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 분석은 1928년까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이후에는 S&P500을 사용했다.
본지는 앞서 1957년 이후 중간선거 뒤 6개월간 S&P500이 손실을 낸 적이 없다는 분석을 다뤘다. 해당 보도는 11월~4월의 계절적 성과를 살폈고, 블랙록은 중간선거 뒤 6개월 평균 총수익률을 집계했다.
마이크 윌슨(Mike Wilson)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최고투자책임자 겸 미국 주식 수석전략가는 10월 26일 팟캐스트에서 “주식시장 조정은 마지막 단계에 있지만, 마지막 구간은 매우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10월 26일 기준 S&P500이 더 하락하면 7100~7200선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MSCI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대응, 대형 기술기업의 AI 투자, 유가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과거 선거 뒤 평균 수익률만으로 시장 경로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가상자산 규제는 의회 구도와 연결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선거의 영향은 주식 수익률 통계와 별도로 살펴야 한다. 관련 보고서들은 의회 구도에 따른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과 금리 등 시장 여건을 변수로 들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는 ‘Policy, Politics & Portfolios’에서 10월 15일 기준 의회 구도가 디지털자산 규제의 시점과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보고서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는 경제성장, 기업 실적, 물가와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3월 11일 주간 분석에서 확인 가능한 이전 중간선거 세 차례 뒤 비트코인(BTC)이 모두 12개월간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평균 상승률은 54%였으며, 표본은 세 차례뿐이다.
블록 숄스(Block Scholes)는 중간선거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과거 상승이 자체 4년 주기와 겹쳐 선거 효과만 가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0월 26일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과 상원 선거 확률의 상관관계는 미미했고, 옵션시장에서도 이번 선거가 주요 가격 촉매로 반영된 징후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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