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2개월 FCF 424억달러 유출…알파벳·메타 분기 FCF 적자

| 강이안 기자

알파벳(Alphabet, $GOOGL)과 메타(Meta, $META)의 2026년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각각 90억6500만달러(약 12조1290억원), 21억2000만달러(약 2조8366억원) 적자였다. 아마존(Amazon, $AMZN)은 9월 말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424억달러(약 56조7312억원) 유출을 기록했다. 세 회사 모두 각 집계 기간에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자본 지출이 컸다.

알파벳은 28일 공개한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 422억9000만달러(약 56조5840억원), 유형자산 매입 513억5500만달러(약 68조7130억원)를 공시했다. 두 항목의 차이인 분기 FCF가 90억6500만달러 적자였다.

같은 분기 알파벳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고, 구글 검색 매출은 12%,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 증가했다. 최근 12개월 FCF는 197억4700만달러(약 26조4215억원)로 플러스였다. 3분기 매출은 1276억달러(약 170조7288억원)를 기록했다.

◇ 광고 매출 증가에도 투자 지출은 현금을 웃돌아

메타는 21일 공개한 3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고 노출은 10%, 광고당 평균 가격은 14% 늘었다.

메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27억9000만달러(약 43조8730억원)였지만, 금융리스 원금 상환을 포함한 자본 지출은 349억1000만달러(약 46조7096억원)에 달했다. 메타는 이 두 지출을 FCF 계산에 반영해 분기 FCF가 21억2000만달러 적자라고 공시했다.

아마존은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최근 12개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683억달러(약 225조185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FCF는 424억달러 유출이었으며, 유형자산 순매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948억달러(약 126조8424억원)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증가분에 주로 AI 투자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3분기 AWS 매출은 460억달러(약 61조548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다. 아마존은 매출과 영업 현금흐름이 증가한 가운데 유형자산 매입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 집계 기간과 계산 방식도 함께 봐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는 28일 공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 580억달러(약 77조6040억원), 유형자산 매입 393억6700만달러(약 52조6730억원)를 공시했다. 두 항목을 단순 차감하면 186억3300만달러(약 24조9310억원)가 남는다. 전년 같은 분기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값보다 27.4% 줄었지만 플러스다.

이 마이크로소프트 수치는 공시 항목을 단순 차감한 계산값으로, 회사가 별도로 발표한 FCF와 구분해야 한다. 알파벳과 메타는 3분기,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수치를 제시했다. 메타는 금융리스 원금 상환도 차감해 회사별 FCF를 그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메타는 21일 실적 자료에서 금융리스 원금 상환을 포함한 2026년 자본 지출을 1350억~1450억달러(약 180조6300억~194조1000억원)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현금 기준 자본 지출을 약 2200억달러(약 294조3600억원)로 예상했다.

아마존의 전망은 현금 기준 자본 지출 전체를 가리킨다. 회사가 유형자산 매입 증가분의 주된 배경으로 AI 투자를 들었지만, 연간 전망액 전부를 AI 투자로 분류한 것은 아니다.

◇ 메타, 공모와 추가 주식 매각 계획 공개

메타는 27일 공모 가격 발표에서 우선주 예탁증서 125억달러(약 16조7250억원)와 Class A 보통주 250억달러(약 33조45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제시했다. 보통주 공모 규모는 당초 225억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선도매매계약 정산을 통한 보통주 공모 순수익 약 249억달러(약 33조3162억원)를 늦어도 2027년 11월 19일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는 별도로 Class C 보통주를 통한 최대 600억달러(약 80조2800억원) 규모의 ATM 주식 매각 프로그램도 계획했다. 프로그램 발표 당시 회사는 관련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세부 조건과 규모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Class C 주식 거래가 시작된 뒤 2027년 1분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실제 개설이나 주식 매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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