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ExxonMobil, $XOM)은 2026년 3분기 잉여현금흐름(회사가 정의한 비GAAP 지표) 191억900만달러(약 25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운전자본 영향을 제외해 계산한 잉여현금흐름은 전 분기보다 줄었고, 정제·연료 부문 조정이익은 2.2배로 늘었다.
엑슨모빌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에서 미국 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54억1300만달러(약 20조6000억원)라고 밝혔다.
조정 순이익은 175억5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3달러(약 5660원)였다. 회사는 조정 지표를 개별적으로 중요한 비영업 항목과 추정 시차 효과를 제외해 산출하는 비GAAP 지표로 정의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56억5000만달러(약 34조3000억원)였다. 회사 발표 잉여현금흐름은 2분기 172억3600만달러(약 23조1000억원)에서 3분기 191억900만달러로 늘었다.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121억5300만달러(약 16조3000억원), 순부채는 221억달러(약 29조6000억원)였다. 잉여현금흐름은 분기 말 현금 보유액과 다른 기간 중 현금흐름 지표다.
운전자본 변동으로 3분기에는 22억1600만달러(약 3조원)의 현금이 유입됐고, 2분기에는 20억9900만달러(약 2조8000억원)가 유출됐다. 이를 각 분기 잉여현금흐름에서 조정해 계산하면 3분기는 약 168억9300만달러(약 22조6000억원), 2분기는 약 193억3500만달러(약 25조9000억원)다. 이 계산치는 회사가 발표한 별도 지표가 아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정제·연료 부문 GAAP 이익은 2분기 54억6500만달러(약 7조3000억원)에서 3분기 71억6900만달러(약 9조6000억원)로 약 31% 늘었다. 같은 부문 조정이익은 40억99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에서 90억5300만달러(약 12조1000억원)로 2.2배 증가했다. 업스트림 부문 조정이익은 91억8900만달러(약 12조3000억원)에서 73억800만달러(약 9조8000억원)로 줄었다. 회사는 제품 마진 확대와 설비 가동 성과가 정제·연료 부문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런 우즈(Darren Woods) 엑슨모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개선은 지속적인 것으로, 단순히 우호적인 가격과 마진의 결과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9년 이후 구조적 비용 절감액이 169억달러(약 22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3분기 분석에서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이 평균 95%였다고 집계했다. 경유·항공유 정제마진 지표는 전년 동기보다 거의 세 배 높았으며, EIA는 중동·러시아·중국의 정제 차질을 배경으로 들었다.
본지는 정제마진 강세를 둘러싼 증권가 분석을 전한 바 있다.
EIA는 10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10월 1일 기준 중동 원유 흐름이 4분기에도 제약되겠지만, 우회 수출 경로 등을 통해 공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시 전망 모델을 기준으로 한 예측이다.
엑슨모빌은 3분기 배당 43억달러(약 5조8000억원)와 자사주 매입 51억달러(약 6조8000억원)를 합쳐 총 94억달러(약 12조6000억원)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회사는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합리적인 시장 여건을 전제로 2027년 200억달러(약 26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은 향후 시장 여건을 조건으로 한 계획이다.
4분기 배당은 주당 1.07달러(약 1430원)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16일이며 지급일은 1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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