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주간 2% 하락…애플·AMD 실적·미 중간선거 대기

| 김하린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0월 마지막 거래주에 2% 하락했다. 다음 주에는 애플과 AMD 실적 발표, 미국 중간선거, 10월 고용상황 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월 30일(현지시간) 2.9% 내렸다. 같은 날 S&P500은 1.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 하락했다. 하루 낙폭은 나스닥이 가장 컸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0.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주간 낙폭 2%가 세 지수 가운데 가장 컸다. AP통신의 10월 30일 마감 보도도 지수 변동을 같은 수치로 전했다.

수요일까지 이어진 주중 상승폭은 나스닥 2.3%, S&P500 1.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5%였다. CNBC는 이후 금요일 하락폭이 커지며 주간 성적이 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 CNBC ‘Mad Money’ 진행자는 같은 주간 전망에서 “기술주가 힘든 한 주를 보냈다고 최악이 끝났다고 단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CNBC는 10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 전망에서 크레이머가 같은 날 기준 기술주 변동성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크레이머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끝났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AI 투자 비관론에 대한 그의 반론을 다룬 본지 보도도 GPU 가치와 데이터센터 대출을 근거로 든 그의 견해를 소개했다.

CNBC는 10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 전망에서 크레이머가 같은 날 기준 선거 결과가 데이터센터 사업에 부담을 주고, 지역 반발이 건설을 늦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센터를 받아들이는 주도 있다고 언급했다. 선거 결과가 관련 사업에 미칠 영향이 모든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AI 관련 주가 하락 원인을 두고 온라인 논의도 엇갈렸다. 10월 24일 레딧(Reddit) r/stocks 토론에서는 시장의 ‘내러티브’를 거론한 의견과 높은 차입비용 등 거시 변수를 짚은 댓글이 함께 나왔다. 일부 이용자의 반응으로 시장 전체의 판단을 뜻하지는 않는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는 2026년 선거 일정표에서 11월 3일(현지시간)을 정기 연방 총선일로 안내한다. 미국 중간선거도 이날 치러진다.

애플($AAPL)은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투자자관계 페이지에 발표 일정을 안내했다. 실적 발표는 중간선거 하루 전이다.

AMD($AMD)는 11월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 공지는 경영진의 실적 설명 전화회의도 안내했다.

AMD 실적 발표일은 중간선거일과 겹친다. 애플 발표에 이어 AMD 실적과 선거 일정이 주초에 이어진다.

10월 고용상황 보고서는 고용과 실업 관련 월간 지표를 담는다. 이번 주 기업 실적과 선거 뒤에 공개되는 주요 경제 지표다.

CNBC는 10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 전망에서 크레이머가 같은 날 기준 고용 증가세는 강하고 임금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발표 전 전망이며 실제 고용·임금 수치와는 구분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2026년 11월 발표 일정표에서 11월 6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공식 일정표를 한국시간으로 환산하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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