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1% 하락, 크레이머는 AI 투자 비관론 반박
나스닥 종합지수는 10월 16일(현지시간) 2.1% 내렸고, CoreWeave 주가는 한 주 동안 약 25% 하락했다. 짐 크레이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끝났다고 단정하기 이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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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지수가 10월 16일(현지시간) 2.1% 하락하고 AI 클라우드 기업 CoreWeave 주가도 주간 기준 약 25% 내렸다. 짐 크레이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끝났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며 시장의 비관론에 반대했다.
크레이머는 18일(현지시간) CNBC 투자클럽 칼럼에서 투자자들이 엔비디아($NVDA)와 CoreWeave의 관계를 ‘자금을 대고 제품을 사게 하는 순환 구조’로 우려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CoreWeave가 과거 통신장비 업체 루슨트와 같은 사례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GPU가 장기간 가치를 유지하고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이 데이터센터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은 크레이머의 분석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월 16일 종가 기준 2만6140.03, S&P500은 7659.44를 기록했다. AP가 집계한 당일 낙폭은 각각 2.1%, 1.1%였고, 주간 하락률은 나스닥 4.5%, S&P500 1.9%였다.
CoreWeave 주가는 당일 11% 넘게 하락했고 주간 낙폭은 약 25%에 이르렀다. 2031년 만기 달러 채권 수익률은 전날 장중 16%를 웃돌았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반영하지만, 그 자체가 채무불이행을 뜻하지는 않는다.
CoreWeave는 AI 연산용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설비 확장에 차입을 활용한다. 회사가 SEC에 제출한 2026년 2분기 보고서는 상당한 부채가 재무 상태와 추가 자금 조달 능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위험 요인으로 적었다. 같은 보고서에서 회사는 6월 30일 기준 매출 백로그를 1042억달러(약 139조원)로 제시했다. 백로그는 계약상 기대 매출로, 현금이나 확정 이익과 같지 않다.
엔비디아는 2026년 1월 CoreWeave에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5기가와트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협력을 발표했다. 자금 지원과 칩 구매가 맞물린 관계는 투자자들의 순환 구조 우려가 제기된 배경이다. 공동 발표는 투자 이유로 CoreWeave의 사업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들었지만, 데이터센터 수요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시장 해석은 엇갈렸다. 로이터가 전한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2차 채권시장의 높은 수익률을 사업 모델 실패의 증거로 확대 해석하지 않았다. 반면 크로스체크 매니지먼트의 토드 쇤버거 최고투자책임자는 AI 기업이 부채를 감당할 만큼 매출을 낼 수 있는지가 우려라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의 자금 회수 위험과 주식 투자자의 성장 기대는 서로 다르게 반영될 수 있다.
이번 논쟁은 가상자산 시황보다 AI 연산 인프라 기업의 차입과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스닥의 주간 하락과 비트코인 약세를 함께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두 시장의 동반 약세만으로 자금 이동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CoreWeave의 백로그가 현금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차입 비용이 설비 확장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는 향후 실적과 자금 조달 과정에서 확인할 사안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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