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홀딩스, 7368만8162주 재매각 등록 신청

| 최윤서 기자

에버노스홀딩스(Evernorth Holdings, $XRPN)가 주주들의 Class A 보통주 최대 7368만8162주와 스폰서 워런트 23만9653개의 재매각 등록을 신청했다. 등록 규모가 실제 매도 물량이나 회사의 신주 발행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에버노스홀딩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SEC 제출 서류는 등록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이번 등록을 통한 증권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일부 증권에는 보호예수 조건도 적용된다.

등록 대상 보통주 가운데 이미 발행돼 매도 주주들이 보유한 물량은 1910만2635주다. 여기에 Class C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될 수 있는 최대 3139만2746주가 포함됐다.

회사 유닛의 상환·교환으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은 최대 2295만3128주다. 스폰서 워런트 행사로 발행될 수 있는 주식도 최대 23만9653주가 등록 대상에 포함됐다.

보통주와 별도로 스폰서 워런트 23만9653개도 재매각 대상으로 등록됐다. 워런트는 행사 뒤 발행될 수 있는 보통주와 구분되는 증권이다.

SEC 공시가 집계한 10월 22일 기준 발행된 Class A 보통주는 2609만4680주다. 재매각 등록 보통주 수가 이보다 많은 것은 등록 대상에 전환·상환·교환 등을 거쳐 발행될 수 있는 주식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해당 주식의 발행 시점이 향후 발행 주식 수와 주주 보유량 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유닛은 주식 대신 현금으로 상환할 수도 있다.

매도 주주 명단에는 SBI 계열사와 리플랩스(Ripple Labs), 페이워드(Payward), 구미(gumi) 등이 포함됐다. 등록 대상 주식이나 워런트가 실제로 얼마나 매각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주주들이 증권을 재매각해 받는 대금은 에버노스홀딩스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스폰서 워런트가 현금으로 행사되면 회사는 행사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청은 회사가 신주를 직접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와 구분된다. 등록 절차가 실제 매각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에버노스홀딩스는 리플(XRP)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회사다. 아마다 애퀴지션 코프 II와의 사업결합을 10월 9일 마쳤으며, 12일부터 나스닥에서 XRPN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본지는 앞서 사업결합 완료와 나스닥 거래 시작 일정을 보도했다.

회사는 14일 발표문에서 보유한 리플 4억7300만개를 바탕으로 2026년 4분기부터 기관 대상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는 리플, 크라켄, 코인베이스($COIN), 비트고와의 협력 계획도 담겼다. 회사 발표문은 이번에 등록을 신청한 주식과 워런트가 회사의 리플 매각 물량이나 해당 운용 계획에 유입될 자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국내 금융사와의 전환사채 거래도 이번 신청과 별개다. 에버노스홀딩스는 12일 교보AIM 기업금융일반 사모투자신탁 3호의 수탁기관인 NH투자증권에 3000만달러(약 400억5000만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본지는 앞서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보도했다.

30일 재매각 등록을 신청한 보통주에는 이 전환사채의 전환으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환사채와 이번 재매각 등록은 별도의 거래로 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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