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부동산 업종지수는 10월 한 달 4.98% 상승해 275.07로 마감했고, 같은 기간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XLRE도 5.52% 올랐다고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보도했다.
XLRE는 10월 30일(현지시간) 43.17달러(약 5만7632원)에 거래를 마쳤다. 9월 말 종가인 40.91달러(약 5만4615원)와 비교한 상승률이다.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10월 기술주 매도세 속에 부동산주가 미국 주요 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기술주에서 벗어난 투자 흐름과 장기 차입비용 하락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 국채금리와 연준
미국 재무부(U.S. Department of the Treasury)의 일별 국채금리 자료에 따르면 10월 30일(현지시간) 10년물 수익률은 4.94%, 30년물은 5.31%였다.
9월 30일에는 각각 5.29%, 5.64%였다. 한 달 사이 10년물은 0.35%포인트, 30년물은 0.33%포인트 낮아졌다.
10년물 수치는 시킹알파가 제시한 4.93%와 0.01%포인트 차이가 있다. 이 기사에서는 미 재무부의 일별 수치인 4.94%를 적용했다.
미 재무부가 공개하는 수익률은 실제 채권 거래 한 건의 수익률이 아니라 시장 호가를 바탕으로 만기를 맞춰 산출한 파 수익률이다. 일일 기준수익률은 실시간 거래값과 구별해야 한다는 점은 본지의 국채 수익률 해설에서도 다뤘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는 10월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에 담긴 표결 결과는 찬성 10명, 반대 2명이었다.
반대한 리사 쿡(Lisa D. Cook)과 베스 해맥(Beth M. Hammack)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선호했다. 두 위원은 동결 대신 인상을 주장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 범위와 10년물·3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만기와 의미가 다른 지표다. 기준금리 동결과 장기물 수익률 하락이 10월에 함께 나타난 것도 두 수치가 일대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 XLRE 구성과 종목별 흐름
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는 XLRE 상품 설명에서 ETF가 S&P500의 부동산 업종을 반영하며 부동산 관리·개발 기업과 부동산투자신탁(REIT)에 투자한다고 안내한다. 주택담보대출에 투자하는 모기지 REIT는 추종 지수에서 제외된다.
업종지수는 지수의 움직임을, XLRE 수익률은 거래되는 ETF의 가격 변화를 나타낸다. 운용사는 비용 때문에 ETF 수익률이 지수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해 두 수치를 별도로 읽어야 한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10월 마지막 주 수익률에서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JLL)은 19.81%, 데이터센터 REIT 에퀴닉스($EQIX)는 6.14%, 아이언마운틴($IRM)은 5.99% 올랐다. 코스타그룹($CSGP)은 같은 기간 11.06% 하락했다.
에퀴닉스와 아이언마운틴의 주간 등락은 부동산 업종 안에서도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를 건물뿐 아니라 서버·네트워크·전력·냉각 설비가 결합된 자산으로 보는 관점은 본지의 데이터센터 투자 분석에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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