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CFTC 예측시장 공식 승인…트럼프 정부발 규제 완화 속 파생상품 진출 본격화

| 서지우 기자

Gemini 자회사인 ‘Gemini Titan’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지정계약시장(DCM) 운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미 규제 당국은 예측시장 개설에 문을 열었고, 이에 따라 Gemini는 정치, 경제, 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바이너리 계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Gemini는 지난 2020년 3월 첫 DCM 면허를 신청한 뒤 수년 간 별다른 진전 없이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번 승인을 계기로 미국 내 예측시장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 이 시장은 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당 거래소 이용량이 뚜렷이 늘었으며, 정치 테마 중심의 거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Gemini 공동 CEO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이 끝났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암호화폐, 혁신, 미국 경제에 우호적인 대통령과 금융 규제기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현재 CFTC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캐롤라인 팜 위원장 직무대행 아래 운영되고 있다. 팜 위원장은 이전보다 더 개방적인 규제 태도를 보이며, 예측 시장은 물론 스포츠와 경제 전망 분야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확장의 길을 열고 있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예측시장은 잠재적으로 기존 자본 시장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며, “현 CFTC는 과거와 달리 친기업, 친기술 규제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emini Titan은 앞으로 암호화폐 기반의 선물(Futures), 옵션, 무기한계약(Perpetual) 같은 파생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나, 미국 내에서는 검열 수준의 규제로 인해 제한돼 온 영역이다.

한편, 워싱턴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내에 예측 시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기능은 크립토닷컴(Crypto.com)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구현된다. ‘트루스 프리딕트(Truth Predic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선거, 인플레이션, 원자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예측 계약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 크리스 마르샬렉은 “예측 시장은 수십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기사 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규제 완화를 발판으로 미국 예측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

Gemini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은 이제 정치·경제를 넘어 스포츠와 암호화폐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 전략 포인트

Gemini의 합법화된 예측시장 진출은 Kalshi, 폴리마켓 등 경쟁사 대비 ‘규제 친화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킨다.

향후 암호화폐 기반의 파생상품 도입은 거래소의 수익성과 차별성을 높일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DCM (Designated Contract Market)

미국 CFTC 승인 하에 운영되는 파생상품 중심의 법적 거래소

예측시장 (Prediction Market)

정치, 스포츠, 경제 등 미래 사건 결과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배팅하는 계약 시장

바이너리 계약

단일 결과에 대한 양방향 선택, 즉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계약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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