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달러 유입… 루미스 의원 '스테이블코인 도입 지연, 美 금융 후진국 된다'

| 서지우 기자

‘규제 기다리다 뒤처진다’...트럼프 지지자 루미스 상원의원, 은행에 스테이블코인 도입 촉구

미국 공화당의 신임 대통령 트럼프 지지자이자 암호화폐 우호 인사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전통 금융기관들을 향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미룰 시간은 없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루미스 의원은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CLARITY 법안’을 기다리다가는 미국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 패권을 놓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미스 의원은 최근 발언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시스템을 혁신할 새로운 금융 수단이라며, 미국 은행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기술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CLARITY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려는 입법으로, 워싱턴의 정치 교착 상태 속에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한편 루미스 의원은 현재 미국 금융 시스템이 규제 불확실성에 발이 묶인 사이, 블록체인 기반 실물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기관들이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관망하는 동안, 일반 투자자들은 고변동성 자산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밈코인 ‘맥시 도지’, 시장의 공격적 유동성 흡수

이 같은 투자 흐름의 대표적인 사례로 등장한 것이 최근 주목받는 밈코인 ‘맥시 도지($MAXI)’다. ‘리스크 온(risk-on)’ 장세에서 바이럴 트렌드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이번 프리세일에서 약 450만 달러(약 66억 원)를 유치했다.

맥시 도지는 240파운드(약 110kg) 근육견이라는 콘셉트로, 1000배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디젠(탈중앙화 고위험 투자자)’ 성향의 시장 분위기를 풍자하고 동시에 적극 겨냥하고 있다. ‘레그데이(하체운동)를 거르지 않는다’, ‘트레이딩도 근육처럼’이라는 내러티브 전개로 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하나의 ‘문페이즈 커뮤니티’로 포장한 셈이다.

이 프로젝트는 보유자 전용 트레이딩 대회 등 게임화된 구조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일일 분배되는 유동성 풀 기반 수익률(APY)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고 있다.

디젠은 달리고, 은행은 머뭇…비제도권 거래에서 스마트머니 움직임 감지

전통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블록체인 정산 시스템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사이, 소위 ‘스마트머니’는 이미 고위험 자산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맥시 도지 프리세일에 참여한 일부 고액 지갑은 각각 60만 달러(약 8억 8,056만 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단일 지갑 기준 최대 매수는 31만 4,000달러(약 4억 6,061만 원)에 달했다.

현재 1 토큰당 $0.0002802(약 0.411원)에 거래되는 프리세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액 투자자들이 상장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조기 진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으로 스마트컨트랙트 상 공급량이 엄격하게 통제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였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루미스 의원이 경고한 ‘기술 정체’ 우려와 맞물려, 제도권이 주저하는 사이 비제도권 생태계에서 자금 흐름과 내러티브 확산이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시지는 분명하다…블록체인 리스크 감수 없인 기회도 없다

루미스 의원의 발언과 맥시 도지 사례는 공통적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전통 금융이 안정성과 규제를 이유로 머뭇거리는 사이, 시장은 더 높은 수익과 혁신성을 찾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금융 도구의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루미스 의원은 강조한다. 반면, 현장 투자자들은 밈코인 등 고위험 상품에 ‘몸으로’ 반응하고 있다. 제도권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자본은 이미 다음 국면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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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망설이는 전통 금융권, 고위험 밈코인에 수백만 달러를 베팅하는 스마트머니 — 지금 시장은 ‘감수하는 자’와 ‘망설이는 자’로 나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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