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절 패라지 영국 리폼 UK 대표가 런던 상장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스택 BTC(Stack BTC)에 21만5,000파운드(약 28만6,000달러·약 4억 2,555만 원)를 투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크립토’ 친화 노선을 가장 강하게 내세워 온 패라지가 관련 업계와의 접점을 더 넓히는 모양새다.
이번 투자로 패라지는 미디어 법인 ‘손 인 더 사이드(Thorn In The Side)’를 통해 스택 BTC 지분 6.31%를 확보했다고 9일(현지시간) 스택 BTC가 밝혔다.
스택 BTC는 전략적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신주 520만 주를 주당 0.65달러(약 967원)에 발행해 34만6,000달러(약 5억 1,492만 원)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패라지와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닷컴이 스택 BTC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구축 계획과 관련해 기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비트코인(BTC) 보유·운용 체계를 ‘기관 시장 눈높이’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패라지는 “나는 오랫동안 영국에서 드문 비트코인 정치 옹호자 중 한 명이었다. 디지털 통화가 미래 비즈니스와 금융에서 할 역할을 인식해 왔다”며 “런던과 영국은 역사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었고, 크립토 산업의 주요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택 BTC가 영국 기업을 인수하고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해 “영구적이고, 지지하는, 장기 자본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도 했다.
스택 BTC는 런던 아퀴스 거래소(Aquis)에서 거래되는 상장사로, 2월에도 약 290만 달러(약 43억 1,549만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회사 웹사이트 기준으로 현재 21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세 기준 약 140만 달러(약 20억 8,334만 원) 규모다. 이 비트코인은 3월 5일 한 번에 매수했다. 과거 영국 재무장관을 지낸 콰지 콰텡(Kwasi Kwarteng) 의장과 배우자는 약 5.88%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라지는 최근 디지털 자산 옹호 메시지를 한층 선명하게 내고 있다. 2025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는 리폼 UK가 ‘크립토 기부’를 받겠다고 밝혔고, 차기 총선에서 집권할 경우 ‘크립토자산 및 디지털 금융 법안(Cryptoassets and Digital Finance Bill)’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영국의 차기 총선은 2029년 8월 이전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에서 크립토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는 분위기다. 외신은 리폼 UK가 2025년 말 태국 기반 크립토 투자자 크리스토퍼 하본(Christopher Harborne)으로부터 추가로 400만 달러(약 59억 5,240만 원)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1,200만 달러(약 178억 5,720만 원) 기부까지 더해지며, 하본은 리폼 UK의 주요 재정 후원자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영국은 정당의 크립토 기부 허용 여부를 두고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12월 2일에는 당국이 ‘금지’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2월 26일에는 보안위원장 매트 웨스턴(Matt Western)이 선거관리 당국인 선거위원회(Electoral Commission)가 공식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때까지 ‘일시 중단(모라토리엄)’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시장에서는 패라지의 스택 BTC 투자 자체보다도, 정치자금·규제 논쟁이 맞물리면서 영국 내 ‘크립토’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어디로 향할지가 더 큰 변수로 꼽힌다. 정당 기부의 투명성 문제와 혁신산업 유치 경쟁이 충돌하는 만큼, 영국의 다음 선택이 유럽 내 디지털 자산 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나이젤 패라지의 스택 BTC 투자(지분 6.31%)는 ‘정치권 친크립토 메시지’가 실제 자본 투입으로 연결된 사례로, 영국 내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기대를 키움
- 스택 BTC의 자금조달과 Blockchain.com의 기관급 파트너십은 ‘비트코인 트레저리(보유·운용)’를 상장사 모델로 정착시키려는 흐름을 강화
- 다만 시장의 핵심 변수는 기업 실적보다 ‘정치자금(크립토 기부) 규제’로 이동 중이며, 규제 방향에 따라 영국의 크립토 산업 유치 경쟁력과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
💡 전략 포인트
- (투자자 관점) 영국 내 크립토 관련 상장사 모멘텀은 ‘정책/규제 뉴스’에 민감: 크립토 기부 금지·모라토리엄·가이드라인 발표 일정이 변동성 요인
- (기업 관점) 단순 BTC 매입 공시보다 ‘기관급 커스터디·리스크관리·감사/투명성 체계’가 밸류에이션에 중요해지는 구간: Blockchain.com 협업은 신뢰도 제고 신호
- (정책 관점) 혁신산업 유치(허용/정비) vs 정치자금 투명성·안보(제한/금지) 충돌이 향후 영국 디지털자산 법안의 톤을 결정할 가능성
📘 용어정리
-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기업 재무자산(현금성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운용하는 전략을 핵심 모델로 삼는 회사
- 전략적 라운드: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사업 제휴(인프라/고객/기술)까지 포함해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 라운드
- 크립토 기부(정치자금): 암호화폐로 정당/정치인 후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익명성·자금 출처·평가액 변동성 때문에 규제 이슈가 큼
Q.
나이젤 패라지의 스택 BTC 투자가 왜 주목받나요?
영국에서 ‘친크립토’ 메시지를 강하게 내온 정치인이 실제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상장사에 투자해 지분(6.31%)을 확보했다는 점이 큽니다. 단순 발언을 넘어 정치적 입장이 자본 참여로 연결되면, 시장은 향후 제도 정비와 산업 육성 가능성을 더 진지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은 어떤 구조이고, 어떤 리스크가 있나요?
회사가 재무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운용해 장기 가치 상승을 노리는 모델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서 재무제표 변동(평가손익), 추가 자금조달(주식 발행에 따른 희석), 커스터디/보안 리스크가 동반될 수 있어 ‘기관급 관리체계’와 공시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Q.
영국의 ‘크립토 기부’ 논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크립토 기부는 자금 출처 확인, 투명성, 안보 이슈가 얽혀 규제 강화(금지 또는 일시 중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규제 방향은 영국이 크립토 산업을 ‘유치·육성’ 쪽으로 갈지, ‘제한·통제’ 쪽으로 갈지의 신호가 되므로 관련 기업 투자심리와 제도권 편입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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