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중동 위기 대응 성공 직원 24명에 특별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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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중동 전쟁 대응과 세계국채지수 편입 추진 등 가시적 성과를 낸 직원 24명을 선정해 총 3천만원 규모의 특별포상을 지급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장 안정과 국가 신인도 제고에 기여한 실무 성과를 공식 보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1회 특별성과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부처 위상을 높이고 국익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보상하는 제도로, 경제정책 부처 내부에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정부가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책 설계뿐 아니라 실행 단계의 기민한 대응력을 중시하겠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최고상인 국민 체감 대상은 종합정책과 최봉석 서기관 등 6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 2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하며 거시경제와 물가 흐름을 24시간 점검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국제 분쟁은 원유 가격, 해상 운임, 환율을 통해 국내 물가와 기업 비용에 빠르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 대응 속도가 경제 불안을 줄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가치 창조상은 외환제도과 박세웅 사무관 등 3명이 받았다. 이들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와 관계당국을 설득하고, 원화 일시차입 제도인 오디(OD) 방안을 마련해 편입 확정에 힘을 보탰다. 세계국채지수는 글로벌 채권 자금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 지수여서, 편입이 이뤄지면 한국 국채시장으로 해외 자금 유입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

미래 성장상은 두 팀에 각각 400만원씩 수여됐다. 외환제도과 장우진 사무관 등은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도입 과정에서 금융결제 애로를 해소해 기업의 원자재 수급 안정을 지원했다. 에너지와 원자재는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와 직결되기 때문에 결제 차질을 줄이는 일은 공급망 안정 측면에서 중요하다. 전략경제총괄과 정여진 과장 등은 한미전략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입법을 지원해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실 도약상은 세 팀이 받았다. 김지은 공급망대응담당관 등은 1조5천억원 규모의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고, 국고총괄과 조중연 팀장 등은 블록체인 기반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또 세제실 조성아 사무관은 암호화자산 정보교환 규정 해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챗봇을 직접 개발해 수상자에 포함됐다. 제도 대응, 디지털 행정, 공급망 안정이 함께 평가 대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재정경제부가 정책 성과의 범위를 넓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정경제부는 포상금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성과 보상이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특별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서 성과 보상은 민간처럼 직접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경제·금융 위기 대응과 같은 고강도 업무에 대해 보상을 명확히 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방향은 정책 집행의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대외 변수에 민감한 경제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장치로 이어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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