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유럽 사업, 거래·결제 법인으로 나눴다

| 정민석 기자

바이비트가 유럽 사업을 암호자산 거래와 결제 인프라로 나눠 운영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서로 다른 법인과 인가 체계가 각 사업을 맡는다.

바이비트 EU(Bybit EU GmbH)는 자회사 바이비트 페이먼츠(Bybit Payments GmbH)가 오스트리아 금융시장감독청(FMA)의 전자화폐기관(EMI)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비트 페이먼츠는 전자화폐와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바이비트 EU는 미카(MiCA) 인가 범위에서 암호자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 기능으로는 △P2P 결제 △오픈뱅킹 △가맹점 결제 △카드 서비스가 제시됐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과 적용 국가, 이용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이번 EMI 인가와 법인별 역할 분담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기업 등록 자료에 따르면, 바이비트 페이먼츠의 회사등록번호는 636179h이며 주소는 Donau-City-Straße 7, 1220 Wien이다. 등록일은 2024년 9월 17일이고 주주는 바이비트 EU 홀딩스(Bybit (EU) Holdings GmbH)로 기재됐다.

FMA는 2025년 5월 28일 바이비트 EU에 미카상 암호자산서비스제공자(CASP) 인가를 부여하고 같은 달 30일 이를 공지했다. 다만 바이비트 페이먼츠의 EMI 인가 사실과 세부 범위는 기사 작성 시점에 FMA의 개별 공개 공지나 검색 가능한 공개 결과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비트 EU의 미카 인가 범위에는 △암호자산 보관·관리 △법정화폐와 암호자산 간 교환 △암호자산 간 교환 △암호자산 배치 △고객을 위한 암호자산 이전 서비스가 포함됐다. 미카는 유럽연합에서 암호자산 발행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가·운영 기준을 규율하는 제도다.

결제 인가는 미카상 암호자산 서비스 인가와 규제 영역이 다르다. FMA는 지급기관과 지급개시서비스 제공자에 자기자본과 위험관리, 임원 적격성, 보고 의무 등의 감독 요건을 적용한다. EMI 인가를 토대로 결제 서비스가 출시되면 바이비트는 유로화 결제와 카드, 가맹점 수납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 대응 절차에는 두 법인이 함께 포함돼 있다. 바이비트 EU 민원 처리 정책은 접수 후 5영업일 안에 최초 서면 답변을 하고, 대부분의 사안은 15영업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안내한다. 예외적 사안의 처리 기한은 최대 35영업일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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