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00억원 지역성장펀드 1호 출범했다

| 이준한 기자

전북에서 10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1호가 출범했다. 수도권 밖 벤처·스타트업에 투자 자금을 공급하는 지역 모펀드가 실제 운용 단계로 들어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라한 호텔 전주에서 열린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서 전북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600억원을 마중물로 전북도와 전북은행, 원광대, 현대자동차그룹, 농협은행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지역성장펀드는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모태펀드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지역 모펀드다.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자펀드와 프로젝트 펀드 등에 출자해 지역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14개 지역에 최소 1개 이상 지역 모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5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의 모펀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와 지자체,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한다. 이후 9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18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결성은 올해 지역성장펀드 조성 계획의 첫 사례다. 중기부는 지난 1월 2026 지역성장펀드 참여 지방정부 모집공고를 냈고, 대경권, 서남권, 전북, 대전, 울산 5개 지역을 올해 조성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중기부는 5월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고도화 정책을 발표하며 올해 하반기 5개 지역에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펀드는 이 계획 가운데 가장 먼저 결성된 사례다.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이 함께 지역 벤처투자 플랫폼을 만드는 흐름은 기존 벤처펀드 정책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금융위원회와 중기부가 5대 금융그룹과 함께 민간 벤처모펀드 8000억원과 LP성장펀드 1000억원 조성 계획을 공개한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벤처 모펀드는 통상 여러 하위 펀드에 출자해 운용사가 개별 기업 투자를 집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역성장펀드는 이 구조를 지역 단위로 적용해 지방정부와 지역 금융기관, 대학, 기업의 참여를 묶는 데 초점이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북 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성장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전북을 시작으로 올해 선정된 나머지 지역의 펀드 조성 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가상자산 기업이나 토큰 프로젝트를 투자 대상으로 특정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투자 대상과 집행 규모는 운영위원회의 출자 분야 확정과 자펀드 결성 이후 구체화된다.

확인 출처: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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