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확률 22%, 촉구 뒤 4%포인트 상승

| 정민석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다루는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연내 통과 확률이 20일 기준 22%로 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처리 촉구 뒤에도 예측시장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낮게 반영했다.

예측시장 플랫폼 Predict.fun은 20일 기준 클래리티 법안의 연내 통과 확률이 18%에서 22%로 올랐다고 표시했다. 상승 폭은 4%포인트다. 이 수치는 시장이 여전히 클래리티 법안의 연내 통과를 낙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업계와 금융기관 경영진을 만나 의회가 '공정한 버전'의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더 명확한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에서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느 감독기관이 맡을지를 정하는 시장구조 법안이다. 미국 규제 틀이 정해지면 글로벌 거래소, 발행사, 기관투자자의 상장·공시·수탁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 투자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미 의회 자료에서 이 법안은 '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of 2025'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법안은 디지털상품의 발행과 판매, 중개업자 등록,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권한 배분을 다룬다.

본지는 앞서 클래리티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전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전 통과 가능성이 약 10%라는 평가가 나왔고, 의회 일정 지연이 핵심 부담으로 꼽혔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 회동에서 의회에 '공정한 버전'의 클래리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더 명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와 맞물려 나왔다.

예측시장 수치가 소폭 오른 것은 백악관 발언이 단기 재료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22%라는 수치는 통과 확률이 과반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도 함께 보여준다. 법안 처리는 의회 일정과 쟁점 조항 조율에 달려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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