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투 집단소송 대표원고 8월25일 마감…중국 제재 예고 쟁점

| 이준한 기자

푸투홀딩스(Futu Holdings·$FUTU)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증권집단소송의 대표원고 신청 기한이 2026년 8월 25일로 다가왔다. 소송은 중국 본토 영업 인허가와 18억5000만 위안 규모 제재 예고를 둘러싼 회사 공시와 투자자 설명의 적정성을 다룬다.

카플란폭스킬스하이머(Kaplan Fox Kilsheimer LLP)는 8월 10일 공지에서 2023년 5월 24일부터 2026년 5월 27일까지 푸투홀딩스 증권을 취득한 투자자가 대표원고 신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표원고는 증권집단소송에서 투자자 집단을 대표해 소송을 이끄는 원고다.

이 기한은 소송 참여 가능성을 알리는 절차상 마감일이다. 법원이 회사 책임을 인정했거나 중국 당국의 제재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 사건 기록에는 ‘Tang v. Futu Holdings Limited et al.’이 6월 26일 접수된 것으로 올라와 있다. 사건번호는 1:26-cv-05453이며, 피고는 푸투홀딩스와 리화(Leaf Hua Li), 아서 유 천(Arthur Yu Chen)으로 기재됐다.

사안의 출발점은 푸투홀딩스가 5월 22일 공개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통지다. 푸투홀딩스는 CSRC와 선전 지부로부터 조사 통지와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본토와 홍콩의 일부 관련 법인이 필요한 면허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중국 본토에서 증권, 공모펀드 판매, 선물 업무를 했다는 내용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중국 본토 금융 규제는 역외 온라인 증권사의 고객 모집과 거래 중개가 현지 인허가 체계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핵심 쟁점으로 삼는다.

푸투홀딩스 공시에는 CSRC가 관련 법인에 영업 시정 또는 중단, 불법 이익 몰수, 과징금 부과를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총 제안 제재 규모는 약 18억5000만 위안, 회사가 병기한 달러 기준으로 2억7100만 달러(약 3780억원)다.

리화 푸투홀딩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에게는 개인 벌금 125만 위안이 제안됐다. 다만 이 역시 확정 처분이 아니라 사전 통지 단계다.

푸투홀딩스는 같은 공시에서 제안된 제재가 추가 절차와 CSRC의 최종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진술 제출, 방어, 청문 요청 권리를 갖고 있으며 CSRC와 계속 소통하고 중국 본토 사업 관련 시정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카플란폭스는 소장상 주장을 인용해 푸투홀딩스가 CSRC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 본토 관련 사업을 이어갔고, 그 결과 규제 제재 가능성과 재무 결과 과대표시 위험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원고 측 주장 단계이며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는 법원 절차에서 다뤄질 사안이다.

주가 반응도 소송 배경으로 제시됐다. 카플란폭스 공지는 푸투홀딩스 주가가 5월 22일 34.10달러, 27.5% 하락해 89.76달러에 마감했고, 5월 28일에도 5.31달러, 4.8% 내려 104.91달러에 마감했다고 적었다.

증권집단소송에서 주가 하락은 투자자 손해와 공시 적정성을 다투는 주요 배경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주가 변동 자체가 법적 책임을 뜻하지는 않으며, 원고 측은 회사 발언과 공시, 투자자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법원에서 다퉈야 한다.

이번 사안은 푸투홀딩스와 타이거증권을 둘러싼 별도 소송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본지는 푸투홀딩스와 타이거증권 관련 옵션 내부거래 의혹 범위가 좁혀진 사안을 전했다.

미국 상장 중국계 온라인 증권사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에게도 대표원고 신청 기한, 소장상 주장, 규제당국의 사전 처분 통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법률 통지는 투자자 모집 성격을 함께 갖기 때문에 법원 판단이나 규제당국 결론과 같은 무게로 읽기 어렵다.

이번 공지는 같은 사건을 둘러싼 로펌들의 마감 알림이 반복되는 흐름 속에 나왔다. 현재 확인된 단계는 투자자 대상 법률 통지, 소장상 주장, CSRC의 사전 처분 통지이며 대표원고 신청 기한은 2026년 8월 25일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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