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달러 투자사기, 뉴욕주 AI 딥페이크 경고

| 이준한 기자

미국에서 2025년 투자 사기 신고 손실이 86억4861만7756달러(약 11조9178억원)로 집계됐다. 뉴욕주 당국은 AI 딥페이크와 허위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투자 사기를 더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25년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 연례보고서에서 전체 사이버 범죄 신고 손실이 208억7700만달러(약 28조7665억원)였다고 밝혔다. 투자 사기는 손실 기준 최대 유형이었고, 암호화폐 관련 신고 손실은 113억6666만9732달러(약 15조6633억원)로 집계됐다.

연방거래위원회(FTC) 통계에서는 2025년 투자 사기 피해 신고가 14만4041건, 신고 손실이 80억달러(약 11조240억원)를 넘었다. 단일 피해 중간값은 1만560달러(약 1455만원)였다.

사기 접촉은 소셜미디어 광고, 문자, 데이팅 앱, 이메일, 온라인 대화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범죄자는 AI로 목소리를 복제하고 유명인이나 금융 전문가처럼 보이는 영상을 만들며, 가짜 계정 잔액과 수익률을 보여주는 거래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허위 암호화폐 프로젝트도 주요 유형으로 제시됐다. 사기 조직은 실제 기업을 사칭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암호화폐 시장을 꾸며 투자자를 유인한다. 일부 플랫폼은 소액 출금을 허용해 신뢰를 만든 뒤 추가 입금이나 수수료 납부를 요구하는 구조를 쓴다.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검찰총장은 메타 플랫폼에서 확산되는 투자 사기 경보에서 “사기꾼들은 신뢰받는 금융인과 유명인의 이름을 악용해 뉴욕 주민의 저축을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경보는 딥페이크 유명인 보증, 허위 암호화폐, 펌프앤덤프, 가짜 투자 플랫폼을 함께 지목했다.

FTC도 2025년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사기 손실이 21억달러(약 2조893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투자 사기 손실은 11억달러(약 1조5158억원)로, 소셜미디어발 사기 손실의 절반을 넘었다.

FBI 보고서는 암호화폐 투자 사기가 2025년 72억달러(약 9조9216억원)의 신고 손실을 냈다고 적었다. 피해자는 문자, 광고, 데이팅 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받은 뒤 메시징 앱으로 이동하고, 가짜 투자 앱에서 허위 수익을 확인한 뒤 더 큰 금액을 보내는 흐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당국은 투자 제안자와 회사, 투자 상품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고 자금 이동 경로를 살펴보라고 권고했다. FBI는 피해가 의심되면 송금 경로, 연락 수단, 대화 내역, 결제 기록을 보존해 IC3에 신고하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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