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자문관 "클래리티법 회의론 틀렸다는 게 드러날 것"

| 김하린 기자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백악관 크립토 자문관이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둘러싼 회의론이 틀렸다는 게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9월 15일로 예정된 상원 표결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고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이 7일 보도했다. 클래리티법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을 나눠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법안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어느 기관이 규율할지가 명확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해왔다. 위트는 백악관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사무국장도 겸하고 있다.

위트의 낙관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인 8월 11일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은 같은 시기 상원에 9월 15일까지 법안을 진전시키라는 시한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위트는 "9월 15일까지 합의하지 못한다면 영영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그때 상원 전체회의 표결이 9월 중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블록은 이보다 앞서 위트가 광범위한 암호화폐 입법안의 첫 예정 표결을 앞두고 "낙관적이고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 역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시장이 체감하는 통과 가능성은 위트의 확신만큼 높지 않다. 크립토브리핑 기사에 표시된 예측시장 서비스 베라(Vera) 가격에 따르면, '클래리티법이 2026년 중 법으로 서명될지'를 묻는 항목의 '그렇다' 가격은 7일 기준 16.5%에 그쳤다.

크립토브리핑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100만달러(약 13억4700만원) 이상을 건 익명의 예측시장 참여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크립토브리핑은 그간의 지연과 논쟁에도 최근 흐름은 법안이 진전될 가능성과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

법안 문구를 둘러싼 공방도 여전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보상 구조와 탈중앙화금융(DeFi) 규제 범위를 놓고 월스트리트저널 논설위원회와 업계·정책 인사들이 맞서기도 했다.

앞서 존 튠(John Thune)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8월 초 인사 인준과 러시아 제재 법안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클래리티법 논의가 한 차례 뒤로 밀린 바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트럼프 대통령과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의 발언, 백악관과 관련 위원회의 추가 움직임이 법안 통과 가능성을 가늠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 표결은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게임하고 주식토큰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