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명예 CTO는 사기성 가상자산 광고를 AI로 자동 차단하는 방식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게시물을 가리는 과정에서 합법적인 글까지 숨겨지고, 새로운 사기 수법을 발견해 알릴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슈워츠는 X에서 특정 사기 광고와 게시물을 이용자 화면에서 완전히 제거하자는 제안에 반대했다고 U.Today는 전했다. 전문가에게도 의심스러운 게시물이 보이지 않으면 새 피싱 수법을 발견해 경고하는 일이 늦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발언은 로드아일랜드주가 메타($META)를 상대로 소송을 낸 뒤 나왔다. 로드아일랜드주 법무장관실은 10월 22일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에서 사기성 광고를 충분히 억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주 정부는 소비자보호법 위반 판단과 광고 중단 명령, 소비자 배상, 민사 벌금 등을 청구했다. 메타가 사기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도 원고 측 주장으로, 법원이 판단한 사실은 아니다.
주 법무장관실은 소장에서 메타가 사기 광고를 식별하고 차단할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메타가 광고를 어떻게 노출하고 수익화했으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를 다룬다.
슈워츠가 제기한 문제는 게시물 자동 차단의 범위와 부작용이다. 그는 AI가 사기 가능성만으로 게시물을 삭제하면 정상적인 콘텐츠도 숨길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행위의 책임을 플랫폼보다 실제 사기 행위자에게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보도됐다.
이 발언은 자동 차단의 오류율이나 사기 광고 차단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다. 플랫폼의 광고 운영 책임을 따지는 소송과 자동 필터 설계에 관한 슈워츠의 의견은 별개의 쟁점이다.
국내 이용자도 소셜 플랫폼에서 사칭 게시물이나 피싱 경고를 접할 수 있다. 슈워츠는 앞서 지갑 앱 알림에서 복구 문구 입력을 요구하는 사기 페이지를 봤다며 이용자에게 경고했다. 당시에는 의심스러운 페이지에 관한 경고였고, 이번 발언은 플랫폼이 그런 게시물을 어떻게 걸러낼지에 관한 의견이다.
로드아일랜드주의 소송은 광고 방치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이며, 슈워츠의 발언은 자동 필터링에 관한 개인 의견이다. 두 사안과 관련해 리플(XRP)의 가격이나 거래에 미친 영향은 제시되지 않았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