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 지도부가 공화당 인사 등을 위협했다며 미 법무부에 즉시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민주당이 법무장관 등에게 탄핵과 여러 형태의 처벌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최고 수준의 강요'라고 부르며 민주당 정치 지도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위협 서한을 보냈다고 썼다. 서한의 발신자와 수신자, 구체적인 내용은 게시물에 제시하지 않았고 범죄 행위를 뒷받침할 증거도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에서 엘리사 슬롯킨(Elissa Slotkin) 의원이 '공화당 가치를 믿는 모든 청년'을 겨냥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슬롯킨 의원은 지난 10월 13일 시카고대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그곳에서 일할 때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그런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발언에서 슬롯킨 의원이 언급한 대상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지를 고민하는 청년이었다.
슬롯킨 의원과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2025년 11월 군인들에게 불법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카리브해 선박을 겨냥한 미군 공습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20일 영상을 반역이라고 비난하며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며칠 뒤 연방수사국(FBI)은 슬롯킨 의원 등 영상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연락했다.
슬롯킨 의원은 영상 공개 뒤 자신과 가족, 참모진이 신체적·법적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2월 법무부가 요청한 면담을 거절하면서 “위협하려는 게 목적이고, 나는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NBC는 연방 대배심이 영상 참여 의원들의 기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상 관련 수사와 이번 '위협 서한' 주장은 별개 사안이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