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대학 캠퍼스로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서비스 개시

| 토큰포스트
서대문구가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형 전월세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같은 주거 불안이 청년층의 현실적인 위험으로 떠오른 가운데, 학교 안으로 직접 찾아가 계약 과정에서 꼭 확인해야 할 내용을 설명해 주겠다는 취지다.

서대문구는 2026년 4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운영 계획을 밝혔다. 현장 상담은 4월 28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 5월 12일 경기대학교 학생회관 앞, 5월 26일 명지전문대학 본관 앞에서 각각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대학생들은 네이버폼을 통해 미리 신청한 뒤 현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가 맡는다. 이들은 전월세 계약서 확인 방법, 등기부등본과 권리관계 점검, 주변 시세 파악, 계약 전후 유의사항처럼 초보 임차인이 놓치기 쉬운 내용을 중심으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타 지역에서 올라와 처음 독립하는 대학생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에 놓이기 쉬운데, 이런 공공 상담은 피해를 줄이는 예방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학교 현장 방문과 별도로 상설 상담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하며, 서울 1인가구 포털에서 예약한 뒤 전화로 상담하거나 서대문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를 찾아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접근이 어려운 주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생활형 주거 안전 서비스로 정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전월세 사기 피해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주거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층 주거 문제는 단순히 집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금융 부담과 정보 격차, 계약 위험이 함께 얽힌 생활경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주거 정책을 공급 확대뿐 아니라 계약 안전과 정보 지원까지 넓혀 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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