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식 암호화 적용한 '엑스챗' 전격 출시…보안·프라이버시 혁신

| 손정환 기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스타일의 암호화와 러스트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탑재한 엑스챗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메시지 암호화, 휘발성 메시지 기능 등 강화된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엑스챗이 출시됐다"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암호화 방식과 러스트 기반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엑스챗의 주요 특징은 메시지 읽은 후 자동 삭제되는 '휘발성 메시지'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진, 동영상, 문서 등 모든 종류의 파일을 제한 없이 전송할 수 있으며 음성 및 영상 통화 기능도 제공된다. 머스크는 이 모든 기능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비자와 협력해 개발 중인 디지털 지갑 'X머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X머니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P2P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X가 소셜미디어를 넘어 커뮤니케이션, 프라이버시, 금융거래가 통합된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