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및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번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아랍에미리트 중동IT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음 달에 예정된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를 잠정 보류했다. 이는 전쟁이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의 시장 접근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는 이번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IT 성장률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반도체 생산비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IT 기기 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란이 아마존웹서비스의 데이터센터를 공격한 사건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군사적 취약성을 처음으로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 복원력 강화와 기업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 채택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전쟁이 장기화되더라도,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IT 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