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산업이 인프라 재편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신 사업자들은 5G 스펙트럼, 광섬유 확장, 네트워크 현대화를 위한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 증대는 이루지 못했다. 이는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 연결성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큰 요인이다.
현재 네트워크 에지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원격 컴퓨팅의 경제성이 변화하고 있다. 인프라 리프레시 주기만으로는 부족하며, AI 워크로드가 본격적으로 에지에서 활성화되면서 보안과 정책은 물론 컴퓨팅 관리까지도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를 벗어나 에지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데이터 생성 장소에 가까운 곳으로 컴퓨팅을 이동시키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클라우드 운영비 증가, GPU 공급 부족, 데이터 주권 및 지연 요인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공장, 병원, 소매점 등 실내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는 분산형 ‘미니 AI 팩토리’를 요구한다. 이는 범용 제어 평면을 통해 관리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로, 통신 사업자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 산업이 기존의 단순한 연결 제공에서 벗어나 플랫폼 운영자로 탈바꿈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으며, 에지를 중심으로 현명한 투자와 전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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