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 기술 기업 메탈리움(Metallium, MTLMY)이 텍사스에 위치한 게이터 포인트 기술 캠퍼스를 중심으로 핵심 금속 재활용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독자 기술인 ‘플래시 줄 가열(Flash Joule Heating·FJH)’을 앞세워 미국 내 상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탈리움은 최근 미국 텍사스 챔버스 카운티에 위치한 공장을 인수한 뒤 이를 미국 내 시범 및 초기 상업 생산 허브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플래시 줄 가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핵심 실증 거점으로, 회사는 2026년 6월까지 FJH 반응기 3기를 병렬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이 완료되면 연간 약 8,000톤 규모의 PCF 원료를 처리하는 1단계 상업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메탈리움이 개발한 FJH 기술은 정유 공정 잔재물, 전자폐기물, 모나자이트 등 다양한 고농도 원료에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희토류, 금과 같은 ‘전략 금속’을 회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전류를 흘려 급격히 온도를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로, 회사 측은 기존 공정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탄소 금속 회수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자본 시장 확장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메탈리움은 2026년 1월 21일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7,500만 호주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당 0.84호주달러에 진행됐으며 조달 자금은 텍사스 게이터 포인트 기술 캠퍼스의 상업화 가속화와 미국 사업 확장, ADR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글렌코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했다.
앞서 메탈리움은 뉴욕멜론은행과 협력해 ‘ADR(Level 1)’ 프로그램도 출범시켰다. 해당 ADR은 2026년 1월 12일부터 OTCQX 시장에서 MTLMY 티커로 거래되고 있으며, ADR 1주가 MTM 호주 보통주 20주를 대표한다. 회사 측은 ADR 구조가 희석 없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미국 브로커, 기관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메탈리움은 향후 미국 자본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2026년 3분기 ‘나스닥 상장(Level 2)’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텍사스 기반 기술 허브 구축과 ADR 거래 활성화를 발판으로 미국 내 핵심 금속 재활용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첨단 산업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갈륨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탈리움의 기술 상업화가 향후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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