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말리, 작가 모방 기능 삭제... 저명인 반발에 사과

| 김민준 기자

슈퍼휴먼 플랫폼(Superhuman Platform Inc.)이 최근 영어 교정 서비스인 그램말리(Grammarly)에서 작가들을 흉내 내며 전문가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전문가 리뷰' 기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잘 알려진 작가와 전문 분야 전문가들의 스타일로 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조언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기능은 전현직 유명 작가와 기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기술 저널리스트 케이시 뉴턴(Casey Newton)은 이 문제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작성하며 자신이 전문가로 등장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기능에 대해 "음악 작곡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음악을 만들고 내 이름을 붙인 것과 같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램말리 측은 해당 기능의 전문가 명단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작가들은 이를 불량한 행위로 간주했다. 스티븐 킹(Stephen King),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 칼 세이건(Carl Sagan) 등의 이름이 이 기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직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줄리아 앙윈(Julia Angwin)은 그램말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 글쓰기와 편집 능력을 갈고닦았는데, 어떤 기술 기업이 나의 상태를 흉내 내며 판매하려는 것이 심히 불쾌하다"고 밝혔다.

결국 그램말리는 사과하고 문제의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램말리의 최고경영자(CEO) 시시르 메흐로트라(Shishir Mehrotra)는 재검토 후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램말리는 수백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 챗봇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