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릭, 실적 호조에도 시간 외 거래 주가 하락

| 김민준 기자

루브릭(Rubrik Inc.)의 주가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선도 업체인 루브릭은 이번 분기 동안 매출과 조정 후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월 31일로 마감된 이번 분기에서 루브릭은 주당 4센트의 조정 후 이익을 발표하면서 전년 동기의 주당 18센트 손실에서 반전됐다. 매출은 3억 7,7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이 역시 분석가들이 예측한 주당 11센트 손실과 3억 5,060만 달러 매출 전망을 크게 초과했다.

루브릭의 구독 기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억 4,690만 달러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분기 말 루브릭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구독 매출을 올리는 고객이 2,805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사업 운영 현금 흐름은 9,300만 달러로 전년 8,36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며,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합계 1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무 하이라이트로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하는 ‘루브릭 에이전트 클라우드(RAC)’의 본격적인 제공이 있었다. 또한 규제 변화에 대응해 데이터의 위치와 접근을 제공하는 '루브릭 보안 클라우드 소버린' 서비스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위한 '지능형 비즈니스 복구' 역시 자동화된 복구를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루브릭은 맥라렌 레이싱과의 다년간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포뮬러 1 팀과 인디카 팀의 공식 파트너로 합류했다.

루브릭의 2026 전체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3억 2,000만 달러에 도달했고, 주당 1센트의 조정 후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의 주당 1.57달러 손실에서 큰 개선을 이뤘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전망치로는 주당 2~4센트의 조정 후 손실과 3억 6,500만~3억 6,700만 달러의 매출이 제시됐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7센트의 손실과 3억 4,950만 달러 매출을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번 예측에서 다시 손실로 전환된 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일 수도 있다.

루브릭의 AI 부문 담당 매니저 데브 리시는 기업이 AI의 리스크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설명하며 제어가 스케일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