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테라(PharmaTher, PHRRF)가 마이크로니들 패치부터 제네릭 의약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자동화 패치 제조 기술 ‘PatchPrint’ 특허 출원과 펩타이드·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 전략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마테라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3D 프린터 ‘PatchPrint’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에 가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약물 디스펜싱, 진공 로딩, 건조, 탈형,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상업화, 엔지니어링 파트너십, 웰니스 제품 출시, 외부 생산 서비스까지 확대해 ‘PharmaPatch’ 플랫폼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파마테라는 ‘PharmaPatch’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국 펩타이드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회사는 BPC-157, GHK-Cu, TB-500, KPV 등을 초기 후보군으로 제시하며, 2024년 약 651억 달러(약 93조 7,000억 원)에서 2030년 1,603억 달러(약 230조 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다만 아직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으며 연구개발과 규제 대응을 병행하는 단계다.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도 병행 중이다. 파마테라는 GLP-1 기반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구현해 ‘무주사·자가 투여’ 방식의 차세대 치료 옵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일 부착으로 최대 한 달간 약물 전달이 가능한 기술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주사제 중심 시장 구조를 흔들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케타민 주사제 ANDA를 매각해 최대 2,500만 달러(약 36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금 소모를 줄이고 장기 지속형 케타민(L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울증과 파킨슨병 등 신경정신 질환을 겨냥하며,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승인 추진에 나섰다. 2026년 규제 독점 종료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가운데, 파마테라는 전 용량 커버 전략과 규제 기준을 충족한 멸균 주사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노리고 있다. 참고로 오젬픽은 2025년 캐나다에서 약 29억 캐나다달러(약 2조 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파마테라의 전략을 ‘플랫폼 중심 확장’으로 평가한다. 기존 케타민 사업에서 확보한 규제 경험과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 펩타이드, 비만 치료제까지 영역을 넓히며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멘트: 단기적으로는 상업화 이전 단계 기술 비중이 높은 만큼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PharmaPatch’와 ‘PatchPrint’를 축으로 한 플랫폼 전략이 실제 매출로 연결될 경우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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