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클라우드(Starcloud Inc.)라는 스타트업이 최근 인공위성 기반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한 1억 7,000만 달러(약 2,448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치마크(Benchmark)가 주도했으며, EQT와 여러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자금 유치는 스타클라우드가 지난해 첫 위성인 '스타클라우드-1'을 저궤도에 발사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스타클라우드-1은 구글의 '제미니' 신경망 시리즈에서 가져온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해 맞춤형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온보드 H100 그래픽 처리 장치를 활용하였다.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공기나 물 같은 전통적인 냉각 매개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대신 적외선으로 방사하는 방식을 통해 냉각을 진행하며, 이는 지구상의 냉각 시스템보다 효율적이고 전력 소모가 적다.
스타클라우드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와 달리 궤도에서는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태양광 패널이 일관되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지구 상의 5배 이상의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새로운 위성 '스타클라우드-2'를 개발 중이며, 연내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상업적 배치 가능한 최대 규모의 라디에이터가 수록될 예정이며, 강력한 태양광 패널도 포함된다. 스타클라우드-2는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며, 주요 고객들에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 업체인 크루소(Crusoe Inc.)가 포함되어 있다.
장기적으로 스타클라우드는 5기가와트 규모의 우주 데이터 센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의 에너지 병목을 완전히 제거하고 무한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 유치한 자금은 제조 시설 건설 및 인력 충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우주 발사체 예약에도 일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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