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에서 신뢰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Alien이 최근 71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Kirill Avery는 Alien이 필요한 만큼만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검증하는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앱은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진입을 확인하지만,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하지 않으며 정부 발행 신분증 요구 없이도 작동한다. Avery는 단순히 전화기만으로는 '인간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Alien은 지속적인 인간 검증에 기반해 사용자의 사회적 관계와 활동을 기반으로 신뢰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lien ID를 통해 사용자는 신원을 인증받으며, AI 에이전트도 대응되는 신원을 할당받아 외부 서비스가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이전트 신뢰도 시스템의 약점은 행동 이력을 천천히 쌓아가는 데 있는데, Alien은 에이전트가 신뢰도를 얻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대신, 사람이나 그룹에 연결해 빠른 신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OpenAI의 ChatGPT Atlas와 Perplexity AI의 Comet 등 다양한 에이전트 기반 브라우저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결제를 진행하는 데 도달했다. 더 나아가, OpenClaw와 같은 오픈 소스 에이전트는 개인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AI 비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lien의 목표는 사람들이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에이전트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과 에이전트 간의 명확한 신뢰 관계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Avery는 개인적인 계기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는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 및 선전에 활용된 사례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Alien은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분산화 및 신뢰도를 관리하며, 사용자가 암호화폐와 로봇 데이터 시장에서 새로운 분배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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