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shold, 비트코인 안 옮기고 온체인 금융 여는 VBA 공개

| 정민석 기자

22일(현지시간) Threshold Network가 ‘검증 가능한 비트코인 계정(VBA)’을 공개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외부 이전 없이 운용하면서도 온체인 금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이번 프레임워크는 비트코인 스크립트와 PSBT(부분 서명 비트코인 트랜잭션)를 기반으로 한다. 계정 설정 단계에서 이미 ‘지출 조건, 서명자 조합, 타임락, 복구 경로’를 사전에 정의해 두는 방식으로, 자산 이동과 정산 과정을 모두 검증 가능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그대로, 운용만 확장”

VBA의 핵심은 ‘커스터디 유지’다. 투자자의 비트코인(BTC)은 기존 보관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외부로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다.

앵커리지(Anchorage),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Fireblocks Trust) 같은 적격 커스터디는 물론 MPC(다자간 연산) 기반 보관, 개인 지갑까지 모두 호환된다. 자산은 풀링되지 않고 개별 계정 단위로 분리 보관되며, 모든 상태는 상시 식별 가능하다.

즉 기관은 기존 수탁 관계를 유지한 채 온체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급성장하는 ‘비트코인 금융’ 겨냥

비트코인 기반 대출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초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3080억 달러(약 457조 원)로 성장했으며, 연내 1조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관 대상 비트코인 대출 시장 역시 2026년 말 약 900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재 주요 플랫폼들은 자체 대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지만, VBA는 기존 커스터디 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기관급 대출 인프라’로 전환하는 접근을 택했다.

특히 청산, 만기, 상환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담보 정산이 정확히 이뤄져야 하는 온체인 금융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실행 경로를 사전에 확정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규칙으로 강제한다.

“신뢰 아닌 검증으로”

VBA는 세 가지 핵심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첫째, 모든 지출 조건과 복구 경로는 비트코인 스크립트에 기록되며 네트워크 합의에 의해 실행된다.
둘째, 단일 주체가 자금을 통제할 수 없으며 모든 거래는 사전 지정된 참여자 조합이 필요하다.
셋째, 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투자자는 타임락 이후 직접 비트코인을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자금은 에이브(AAVE), 커브(Curve), 모르포(Morpho) 등 사전 승인된 온체인 시장에만 투입되며, 모든 흐름은 감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Threshold Network 공동창립자 맥클레인 윌키슨(MacLane Wilkison)은 “기관은 추가적인 신뢰가 아니라, 결과가 ‘정의되고 강제되며 검증 가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며 “상대방 의존성을 제거해야 기관 자금이 온체인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Threshold Network는 6년간 50억 달러(약 7조 4천억 원)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단 한 건의 손실도 기록하지 않은 서명 인프라를 운영해왔다. 이번 VBA는 해당 기술을 기관 시장으로 확장한 사례다.

결국 이번 구조는 ‘비트코인(BTC)’을 단순 보관 자산에서 운용 가능한 금융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기관 자금이 온체인으로 유입되기 위한 조건이 ‘신뢰’에서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구조 변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Threshold Network가 공개한 VBA는 비트코인을 외부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온체인 금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기관 자금 유입의 핵심 장벽이던 ‘커스터디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기반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단순 보관 자산에서 운용 자산으로의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기관은 기존 수탁 체계를 유지한 채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온체인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사전 정의된 지출 조건과 다중 서명 구조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자동 청산·상환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
온체인 대출 및 디파이 참여 시 ‘신뢰’ 대신 ‘코드 기반 검증’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 용어정리
VBA: 비트코인 계정에 거래 조건을 미리 설정해 자동 실행·검증이 가능하도록 만든 구조
PSBT: 여러 참여자가 단계적으로 서명할 수 있는 비트코인 거래 방식
타임락: 일정 시간 이후에만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기능
MPC: 여러 참여자가 키를 분산 보관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

💡 자주 묻는 질문 (FAQ)

Q. Verifiable Bitcoin Accounts(VBA)는 기존 비트코인 지갑과 무엇이 다른가요? VBA는 단순한 지갑이 아니라, 자산의 사용 조건과 복구 방식까지 미리 설정해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구조입니다. 기존에는 신뢰에 의존했다면, VBA는 조건이 코드로 강제되어 누구도 임의로 자산을 이동시킬 수 없다는 점이 핵심 차이입니다. Q. 왜 기관 투자자들에게 VBA가 중요한가요? 기관은 보안과 규제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VBA는 기존 커스터디를 유지하면서도 온체인 대출이나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어,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Q. 시스템 장애나 문제가 발생하면 자산은 안전한가요? VBA는 타임락과 복구 경로가 사전에 설정되어 있어, 네트워크 문제나 참여자 이슈가 발생해도 투자자가 일정 시간 이후 직접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자산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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