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중소기업과의 협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 2026 아이파크 기술제안공모전을 연다. 건설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사업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 회사는 28일 공모전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2020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다. 단순한 아이디어 모집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새로운 가치와 효율을 더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원가 부담과 인력 문제, 안전 관리, 공정 효율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데, 이런 수요에 맞춰 외부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과 스마트 건설이다. 스마트 건설은 디엑스·에이엑스(DX·AX, 디지털 전환·인공지능 전환)를 포함한 개념으로, 설계·시공·안전 관리·품질 점검 같은 과정을 더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기술을 뜻한다. 회사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라면 폭넓게 검토할 방침이다. 건설사들이 최근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도 그런 산업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선정된 기술에는 실증 기회가 주어진다. 파일럿 테스트(시험 적용)를 거쳐 효과와 효율성이 확인되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술력은 있어도 판로 확보와 초기 적용 사례가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공모전이 그 문턱을 낮추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5월 25일까지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건설업계는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강화,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대형 건설사와 중소 기술기업의 협업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실제 현장 혁신을 이끄는 방식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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